2026년 새해를 맞아 직원들에게 격려 대신 '감봉'과 '마이너스 급여'를 예고한 한 중소기업 사장의 살벌한 신년사가 공개되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공개된 사진 속 모습: "열심히는 필요 없다, 잘하는 게 중요"… 공포의 업무 평가 예고
공개된 이미지는 한 중소기업 사장이 전 직원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공지 사항을 캡처한 게시글입니다. 사장은 한 해 동안의 성과에 대해 "보람이 너무 없어 허무맹랑한 한 해였다"고 혹평하며, 자신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손해만 입었다고 토로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새해부터 적용될 엄격한 업무 태도입니다. 사장은 "열심히 하는 건 필요 없고 잘하는 게 중요하다"며, 새해부터는 개인적인 배려나 감정 없이 오로지 업무적인 잣대로만 직원을 대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또한 까다로운 업무 평가를 통해 직급 및 연봉 강등, 감봉을 적용할 예정이며, 회사에 손실을 입힐 경우 즉시 상계 처리하여 "급여가 마이너스가 나더라도 법적으로 응대하겠다"는 충격적인 경고를 덧붙였습니다. 글의 마지막에는 "마음에 안 들면 회사를 떠나도 좋다"며 능력이 안 되는 사람과는 함께하고 싶지 않다는 독설로 끝을 맺었습니다.
➤ "퇴사 종용인가" vs "경영자의 고충인가" 누리꾼들 분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장의 고압적이고 위협적인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저런 글을 읽으면 일할 의욕이 싹 사라질 것 같다", "급여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노동법 위반 아니냐", "저런 분위기에서 누가 능력을 발휘하겠나"라며 사장의 경영 방식을 비판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얼마나 직원들이 일을 안 했으면 저러겠냐"는 소수 의견도 있었으나, 대다수는 "경영 실패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전형적인 '블랙 기업'의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20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마지막 문구가 앞선 내용과 대비되어 더욱 기괴하게 느껴진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이번 사연은 중소기업의 열악한 조직 문화와 경영자의 독단적인 태도가 직원들에게 어떤 정신적 충격을 줄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성과 중심의 경영도 중요하지만, 구성원들의 사기를 꺾는 방식의 소통은 결국 인재 유출과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시사합니다.
해당 게시물은 "캡처 올리신 분은 이거 보고 진짜 오만 생각 다 들었을 듯"이라는 작성자의 멘트와 함께 직장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