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가봤는데 너무 파격적… 애완견·임산부·면접비까지 등장한 회사 사연

최근 한 구직자가 면접을 보고 온 회사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글쓴이는 “괜찮은 회사인지 헷갈린다”며 직접 겪은 면접 경험을 차분히 정리해 올렸고,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 첫인상부터 범상치 않았던 사내 분위기

면접 가봤는데 너무 파격적… 애완견·임산부·면접비까지 등장한 회사 사연 이미지

글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직원 수 약 70명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목줄을 한 애완견과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이 눈에 띄었고, 애완견 동반 출근이 가능하다는 설명도 들었다고 한다. 책상마다 반려견을 위한 자리가 따로 마련돼 있다는 점도 인상적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사무실에는 임산부 직원들이 상당수 있었고, 배가 많이 나온 상태에서도 자연스럽게 근무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적었다.

➤ 면접 대기 중 소주와 올리브유?

면접을 기다리는 동안 긴장을 풀라며 소주와 안주를 권받았다는 대목에서는 당황스러움이 그대로 드러난다. 탕비실에 올리브유와 다양한 간식이 항상 구비돼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면접 자리에는 대표를 포함해 부사장, 전무까지 총 3명이 참석했고, 질문 내용 역시 일반적인 기술 검증보다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한다.

➤ “기술은 다시 배우면 된다”는 설명

실무 관련 질문이 거의 없었던 점에 대해 글쓴이가 의아함을 표현하자, 면접관은 “기술은 들어와서 처음부터 다시 배우면 된다”며 지금 당장 투입 가능한 사람보다 오래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을 보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다.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는 과정에서는 임산부 직원들의 근무 환경이 걱정된다고 했고,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재택근무, 육아휴직 모두 가능하며 출근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적었다.

➤ 면접비 3만 원, 그리고 남은 고민

면접이 끝난 뒤에는 현금으로 면접비 3만 원을 받았다고 한다. 글쓴이는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자유롭고 열린 분위기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파격적인 환경이 아닌지 고민이 된다는 심경도 함께 적었다. 주변에서는 “네가 안 가면 대신 보내달라”는 농담 섞인 반응도 있었다고 한다.

➤ 댓글 반응 “신호는 나쁘지 않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교적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임산부가 많다는 점은 오히려 근무 환경이 버티기 힘들 정도로 나쁘지 않다는 신호라는 의견, 대표의 태도에서 회사 방향성이 보인다는 반응도 있었다.

다만 기술 검증이 약한 점이나 회사 문화가 본인과 맞는지는 결국 개인의 선택이라는 의견도 함께 나왔다. 이 사연은 ‘좋은 회사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다시 던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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