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 지 200일이 지났음에도 직장에서 철저히 '솔로' 행세를 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에 빠진 한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공개된 사진 속 모습: "공직 특성상 소문 날까 봐 무섭다는데…"
공개된 이미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친이 회사에서 애인 여부 숨기는 거 섭섭한 거 정상일까"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작성자는 자신과 여자친구 모두 공무원이며, 서로 다른 지자체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성자의 고민은 여자친구의 태도에 있습니다. 만난 지 200일이 넘었음에도 여자친구는 직장 동료들에게 남자친구의 존재를 전혀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소문이 빠르고 이상하게 퍼지는 공직 사회의 특성을 고려해 이해하려 노력 중이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남자들이 여자친구를 솔로로 알고 접근할까 봐 걱정되는 마음과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까운 친구나 믿을 만한 동료 몇 명에게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면서도, 회사 전체에는 숨기고 싶어 하는 여자친구의 심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 "공직 사회는 정글" vs "그래도 서운한 건 당연" 엇갈린 반응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현실적인 조언과 공감으로 나뉘고 있습니다. 우선 공무원이라고 밝힌 많은 누리꾼은 "공직 사회는 한 번 소문나면 퇴직할 때까지 따라다닌다", "결혼 확정 전까지는 숨기는 게 상책이다", "여자친구가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라며 여자친구의 입장을 옹호했습니다.
반면, 작성자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200일이면 적은 시간도 아닌데 유령 취급받는 기분이 들 수 있다", "누가 찝쩍거릴까 봐 불안한 건 당연한 연애 심리", "공개는 아니더라도 물어볼 때 부정하는 건 상처가 될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일각에서는 "여자친구의 평소 행실과 신뢰도의 문제"라며 두 사람 사이의 깊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연은 사생활 보호와 연인에 대한 예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갈등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폐쇄적인 조직 문화를 가진 직종일수록 연애 공개 여부가 단순한 애정 척도를 넘어 생존의 문제로 치부되기도 한다는 점이 씁쓸한 뒷맛을 남깁니다.
해당 게시물은 "이해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연인 간의 신뢰를 유지하면서도 조직 생활의 고충을 해결할 절충안에 대한 다양한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