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기존의 딱딱한 형식을 탈피하여 구체적이고 이색적인 조건을 내건 한 한의원의 채용 공고문이 구직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공개된 사진 속 모습: "원장과 친해질 마음 없으면 OK" 파격적인 근무 조건
공유된 사진은 한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한의원의 상세 채용 정보 화면입니다. 공고문에는 일반적인 직장과는 사뭇 다른 독특한 '필수 요건'과 '기타 사항'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말 없는 사람", "사람 안 만나고 혼자 있는 게 좋은 사람"을 찾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원장과 절대 친해질 수 없으나 재미있게 지낼 수는 있음. 친해질 마음만 없으면 됨"이라는 문구는 직장 내 인간관계에 피로감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업무는 40페이지 분량의 매뉴얼에 따라 모든 것이 정해져 있어 개인의 생각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으며, 컵이나 펜을 놓는 위치까지 지정되어 있다는 점도 명시되었습니다. 대신 업무 외에는 원장이나 환자의 간섭이 없어 익숙해지면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강조되었습니다.
➤ "오히려 좋아" vs "숨 막힐 듯"… 누리꾼들의 엇갈린 반응
해당 공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I(내향형) 성향에게는 꿈의 직장이다", "인간관계 스트레스 없는 게 최고의 복지", "칼퇴근에 개인 자유 보장이라니 조건이 명확해서 좋다"라며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매뉴얼이 40페이지라니 너무 강박적인 것 아니냐", "말도 못 하게 하는 분위기면 숨 막힐 것 같다", "조건이 상세한 만큼 지켜야 할 선이 매우 엄격해 보인다"며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채용 공고는 구인자와 구직자 간의 '핏(Fit)'을 맞추기 위해 자신의 성향과 업무 스타일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모호한 표현으로 합격 후 갈등을 빚는 것보다, 처음부터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분석입니다.
해당 게시물은 "조용히 자기 일만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공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도 활발한 공유와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