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30대 여성 A씨가 연하 남자친구에게 바라는 요구사항 목록을 공개하며 조언을 구한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오마카세·골프는 기본"… 30대 여성이 제시한 구체적 '데이트 수칙'
작성자 A씨는 본인이 30대 여성임을 밝히며, 남자친구에게 바라는 총 13가지의 구체적인 항목을 나열했습니다. 해당 목록에는 ▲데이트 비용 7:3 혹은 8:2 부담 ▲기념일 명품 선물(샤넬 등) ▲주 1회 오마카세 및 파인다이닝 방문 ▲분기별 해외여행 ▲주 1회 골프 라운딩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하루 연락 50번 이상 ▲SNS에 커플 사진 박제 ▲나의 친구들에게 싹싹하게 대하기 등 높은 수준의 헌신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A씨는 "자신은 30대라 관리가 필요하고 품위 유지비가 많이 든다"며 이러한 요구가 연하인 남자친구로서 당연히 감당해야 할 몫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 "연애가 아니라 채용 공고 수준"… 누리꾼들의 냉담한 반응
A씨는 글 말미에 "제 나이대가 되면 다들 이 정도는 바라고 연애하지 않느냐"며 "이게 과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었습니다. 대다수는 "연애가 아니라 거의 '스폰서'를 구하는 수준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고 본인의 욕구만 가득하다", "30대 여성을 대표하는 듯 말하지 말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극소수의 누리꾼은 "본인이 그만큼의 능력이 있다면 요구할 수 있는 가치관의 차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으나, 연인 관계의 본질인 '상호 존중'이 결여되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관계 전문가는 "건강한 연애는 서로의 경제적 상황과 심리적 여유를 고려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일방적인 물질적 요구와 과도한 통제는 상대방을 지치게 할 뿐만 아니라 관계의 파국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이 글은 '30대 여자의 역대급 연애 조건'이라는 제목으로 확산하며, 현대 연애 시장에서 나타나는 과도한 물질만능주의와 보상심리에 대한 비판적인 담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