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장님 제가 바보인가요?… 신입 알바생 울린 '실망'

아르바이트 첫 출근을 앞둔 신입생이 점장과 나눈 메시지 중 발생한 황당하고 귀여운 오해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 "실망이에요" 한 마디에 사과부터… 신입 알바생의 '동공지진'

점장님 제가 바보인가요?… 신입 알바생 울린 '실망' 이미지

최근 공개된 메신저 대화 캡처본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A씨는 점장에게 "머리 길이가 짧아 묶이지 않는데 머리망을 꼭 가져가야 하느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에 점장은 최대한 묶어보고 안 되면 검은 머리띠라도 가져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A씨가 "혹시 검은 머리띠가 끈인가요?"라고 재차 묻자, 점장은 단호하게 "실망이에요"라는 답변을 남겼습니다. 자신의 질문이 너무 어리석어 점장을 실망하게 했다고 직감한 A씨는 즉시 "제가 너무 바보 같은 질문을 했나요, 죄송해요"라며 바짝 긴장한 태도로 사과했습니다.

➤ "아니... 망 이름이 실망"... 반전 답변에 누리꾼들 '폭소'

하지만 점장의 다음 답변은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습니다. 점장은 곧바로 "아니... 망 이름이 실망..."이라고 덧붙이며 오해를 해소했습니다. 점장이 언급한 '실망'은 감정적인 실망이 아니라, 머리카락을 고정하는 실 형태의 머리망인 '실망(絲網)'을 의미한 것이었습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도 저 상황이면 심장이 철렁했을 것 같다", "점장님 띄어쓰기 한 번이 사람 잡을 뻔했다", "실망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언어 전문가는 "동음이의어로 인해 발생하는 전형적인 의사소통 오류 사례"라며 "특히 상하 관계가 뚜렷한 아르바이트 현장에서는 단어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명확한 단어 선택이나 부연 설명이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등담 서늘한 사과에서 폭소로 마무리된 이번 '실망 사건'은, 텍스트 위주의 비대면 소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쾌한 해프닝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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