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대학교 졸업식장에서 자신의 졸업 가운을 오빠에게 입혀주고 그 발 앞에 엎드려 절을 올린 여동생의 사연이 전 세계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가난한 집안 형편 속에서 동생의 꿈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희생한 오빠를 향한 최고의 예우였습니다.
➤ "내 동생만이라도 공부시키겠다"… 고교 자퇴 후 공사판 전전한 오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된 사진 속 주인공은 태국의 한 남매입니다. 사진 속 남성은 여동생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스스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막노동(노가다)과 정비소 일을 전전하며 수년간 헌신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빠의 '잃어버린 청춘' 덕분에 무사히 대학 과정을 마친 여동생은 졸업식 당일, 화려한 꽃다발보다 더 값진 진심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입어야 할 졸업 가운을 오빠에게 정중히 입혀주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 화려한 졸업장 뒤에 숨겨진 거친 손… "오빠가 나의 자부심"
이어지는 장면은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여동생은 수많은 인파가 지켜보는 가운데 오빠의 신발 앞에 몸을 낮춰 엎드려 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태국에서 윗사람이나 은인에게 표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경의입니다. 여동생은 "이 졸업장은 내 것이 아니라, 오빠의 잃어버린 청춘"이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빠의 거친 손이 여동생의 앞날을 비췄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이다", "가족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여동생의 인성도 대단하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인류학 전문가는 "전통적인 가족 공동체 가치가 희석되는 현대 사회에서, 희생과 감사가 교차하는 이 장면은 진정한 가족애의 본질을 보여준다"며 "오빠가 입은 졸업 가운은 단순한 의상이 아닌 한 가정을 일으킨 훈장과 같다"고 평했습니다.
현재 이 남매의 사진은 "오빠 진심으로 고마워"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에 공유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를 지탱해 준 가족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다시금 증명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