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는 웨딩 촬영 현장에서 상식을 벗어난 요구로 업체에 막대한 손해와 정신적 고통을 안기는 사례가 발생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000장이 넘는 사진을 촬영하고 앨범 제작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사진 2장의 퀄리티를 문제 삼아 전액 환불을 요구한 신혼부부의 사연이 게시되었습니다.
➤ "내 소중한 사진 날려 먹었다"… 사진 2장 빌미로 시작된 막무가내 환불 공세
웨딩 업체 관계자로 추정되는 작성자 A씨는 최근 겪은 황당한 실화를 상세히 공유했습니다. 해당 신부 측은 무려 5,237장의 원본 사진을 제공받고 앨범과 액자 제작까지 마친 상태에서 돌연 전화를 걸어 "앨범과 액자 값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 사유는 수천 장의 사진 중 마지막 퇴장 피날레 장면에서 단 2장의 사진이 흔들렸다는 것이었습니다.
신부 측은 "자신에게 너무나 소중한 사진인데 업체가 날려 먹었다"고 주장하며, 이를 '정신적 손해배상' 차원의 환불 사유로 내세웠습니다. A씨는 5,000장이 넘는 촬영 데이터 중 1초 차이로 찍힌 비슷한 구도의 정상적인 사진들이 충분히 존재하며, 원본 검수 단계에서도 아무런 이의 제기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조목조목 반박했지만 대화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 "환불은 받겠지만 앨범은 못 줘"… 권리만 챙기려는 이기적 태도에 '경악'
갈등은 환불 조건 협의 과정에서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자 업체 대표는 결국 "환불해줄 테니 제작된 액자와 앨범을 다시 수거하겠다"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신부 측은 "왜 돌려줘야 하느냐, 이건 이미 우리 물건 아니냐"며 환불금은 받되 실물 상품은 반납하지 않겠다는 억지 논리를 펼쳤습니다.
이에 분노한 업체 대표는 "앨범과 액자를 돌려주지 않으면 환불은 절대 불가하다"고 강경 대응에 나섰고, 작성자 A씨 역시 "수많은 진상을 겪어봤지만 이번이 역대급 위기"라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흔들린 사진 2장 때문에 전액 환불이라니 전형적인 블랙컨슈머다", "공짜로 앨범 챙기려는 속셈이 뻔히 보인다", "업체는 절대 물러서지 말고 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신부 측의 비상식적인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일화는 고객의 정당한 권리 주장을 넘어선 도 넘은 요구가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와 자괴감을 주는지 보여주는 씁쓸한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