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알고 지낸 남자친구를 유혹하기 위해 치밀한 '만취 연기'를 선보였으나, 예상치 못한 남사친의 반전 행동으로 인해 작전이 수포로 돌아간 여성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 "집까지 업어다 줘"… 택시에서 잠든 척 시작된 고도의 심리전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 먹고 남사친 업혀 왔당'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작성자 A씨는 6년 지기 남사친을 유혹하기로 마음먹고, 함께 술을 마신 뒤 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취한 척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A씨는 집에 데려다주겠다는 남사친의 제안에 택시 안에서 잠든 척을 했고, 남사친은 그녀를 등에 업고 계단을 올라 집 안까지 직접 데려다주었습니다. 침대에 내려진 뒤에도 A씨는 모르는 척 잠든 연기를 이어가며 남사친의 다음 행동을 예의 주시했습니다.
➤ "블라우스 단추까지 풀더니…" 기대와 걱정 사이 터진 '생리적 현상'
긴장감 넘치는 상황 속에서 남사친은 잠든 A씨의 가방을 치워주고 양말과 자켓을 벗겨주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남사친이 A씨의 허리춤을 잡고 바지 안에 넣어둔 블라우스를 빼낸 뒤, 단추와 청바지 단추까지 풀기 시작하자 A씨는 "이거 각인가?" 싶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심장이 두근거렸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로맨틱한 분위기는 거기까지였습니다. 옷을 편하게 정리해 준 남사친은 곧바로 화장실로 직행해 문도 닫지 않은 채 시원하게 볼일을 본 뒤, 커다란 방귀 소리까지 남기고는 "아 진짜 힘들네"라는 한마디를 내뱉으며 쿨하게 집을 떠났습니다. A씨는 "지금 이거 개망한 거지?"라며 허탈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사친이 정말 의리 있는 사람이다", "6년 지기면 가족이나 다름없는데 방귀 정도야 예사지", "여자의 작전은 완벽했으나 남자의 생리 현상이 더 강했다"며 폭소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애 심리 전문가들은 "남사친의 행동은 상대방을 이성으로 보기보다 보호해야 할 소중한 친구로 생각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배려"라며 "지나친 연출보다는 진솔한 고백이 관계 개선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설레는 유혹의 순간을 기대했던 여사친의 야심 찬 계획은 남사친의 너무나도 '인간적인' 마무리로 인해 한 편의 코미디로 끝을 맺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