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트레이너 경악하게 만든 어느 회원의 요구

개인 피티(PT)를 시작하며 트레이너에게 상식을 벗어난 요구사항을 나열한 한 회원의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서비스직 노동자로서 트레이너들이 겪는 고충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 "주말에 뭐 먹었는지 묻지 마라"… 트레이너를 비서 취급하는 황당한 6계명

헬스 트레이너 경악하게 만든 어느 회원의 요구 이미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헬스 트레이너가 극한직업인 이유'라는 제목으로 한 회원과 트레이너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이 올라왔습니다. 상담을 마친 회원 A씨는 "PT가 처음이라 이것만 꼭 지켜달라"며 6가지 당부사항을 보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5분 정도 늦어도 아이구 괜찮아요 해주기', '내 운동 시간엔 폰 절대 금지', '1달에 최소 7kg 이상 감량 시켜주기', '주말에 운동했냐고 묻지 말기', '주말에 뭐 먹었냐고 묻지 말기', '매일 운동 끝났을 때 밝은 목소리로 칭찬해주기' 등 트레이너의 전문적인 관리를 전면 거부하거나 감정 노동을 강요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 "관리가 목적인데 묻지 말라니"… 누리꾼들 "이럴 거면 피티 왜 받나" 분노

특히 식단 관리와 운동 여부 확인이 필수적인 PT의 특성상 "주말에 뭐 먹었는지 묻지 말라"거나 "운동했는지 묻지 말라"는 요구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본인의 감량 목표를 트레이너에게 전적으로 떠넘기면서도 정작 트레이너의 정당한 확인 절차는 '불쾌한 간섭'으로 치부하는 이중적인 태도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트레이너가 아니라 감정 쓰레기통을 구하는 것 같다", "한 달에 7kg 빼는 게 말처럼 쉬운 줄 아느냐", "트레이너의 답장인 '아' 한마디에 모든 심경이 담겨 있다"며 트레이너의 처지에 깊은 공감을 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객의 정당한 요구는 존중받아야 하지만, 전문가의 지도 영역을 침범하거나 인격을 모독하는 수준의 요구는 명백한 갑질"이라며 건강한 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한 상호 존중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