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성취와 개인적 불안이 격하게 교차하는 20대 중후반의 심경을 담은 게시물이 많은 청년의 눈시울을 붉히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 "친구는 결혼, 누군가는 집 구매"… 비교가 불가피해지는 시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5~30세는 인생에서 가장 이상한 시기다'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되었습니다. 작성자는 이 시기가 주변 지인들의 소식으로 인해 자신의 위치를 끊임없이 되돌아보게 되는 '비교의 정점'임을 강조했습니다.
게시물에 따르면 이 시기에는 다음과 같은 변화들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 사회적 격차 발생: 친구들이 하나둘 결혼을 시작하고, 누군가는 벌써 새 집을 사고 있습니다.
- 경제적 불안: 누군가는 수입이 좋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반면, 누군가는 아직 시작조차 제대로 못 하고 있습니다.
- 가중되는 책임감: 부모님은 매년 나이가 드시고, 본인이 짊어져야 할 책임감은 조용히 커져만 갑니다.
➤ "새벽 2시의 자괴감"… 당신은 실패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작성자는 겉으로는 미소 짓고 묵묵히 싸우고 있지만, 밤이 되면 온갖 생각으로 가득 차 새벽 2시에 자신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품는 청년들의 내면을 어루만졌습니다. 꿈을 꾸는 것조차 값비싼 일처럼 느껴지고 시간은 점점 더 빨라지는 것 같은 압박감 속에서도, 작성자는 따뜻한 위로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당신은 게으르지 않으며, 실패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단지 혼자서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을 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이 단계에 있다면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라"며 "당신은 노력하고 있고,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 딱 내 상황이라 눈물이 난다", "남들과 비교하며 자책하던 밤들이 떠오른다",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에 큰 위로를 받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리 상담 전문가는 "20대 후반은 자아 정체성과 사회적 지위가 형성되는 과도기적 시기로 가장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다"며 "타인의 속도에 맞추기보다 자신의 내면적 가치에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불안과 성취 사이에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2530 세대에게, 이번 게시물은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조용한 응원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