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당황하게 만든 회사 막내

직장 생활에서 선배가 사는 밥과 커피는 당연한 권리가 아닌 고마운 배려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배의 호의에 보답하고자 자신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금액을 송금했다가, 본의 아니게 통장 잔고를 '강제 인증'하게 된 한 신입사원의 웃프고도 기특한 사연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 "제가 사드리고 싶어서요"… 3,500원 송금 뒤에 숨겨진 '16원'의 진실

선배 당황하게 만든 회사 막내 이미지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는 회사 막내와 함께 점심을 먹고 카페에 가서 모든 비용을 결제했습니다. 선배가 가자고 한 자리였기에 막내에게 따로 돈을 내라는 말은 하지 않았으나, 얼마 뒤 막내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의 커피값인 3,500원을 작성자에게 송금했습니다.

기특한 마음에 송금 내역을 확인하던 작성자는 폭소를 터뜨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막내가 돈을 보낸 후 표시된 잔액이 단돈 '16원'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통장에 3,516원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배에게 얻어먹는 것이 미안해 전 재산에 가까운 금액을 보낸 막내의 순수한 마음이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 "제발 좀 받아!"… 선배의 거절과 막내의 귀여운 항변

당황한 작성자는 즉시 3,500원을 다시 돌려주며 막내를 나무랐습니다. 하지만 막내는 "16원 남았으면 쫌 받으시라구요!!!!!!"라며 오히려 당당하게 소리를 높이는(?) 귀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작성자가 어이없어하며 "직샤(직찍/인증샷) 좀 받아"라고 하자, 막내는 웃음을 터뜨리며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넘겼습니다.

이 사연은 'MZ세대'로 대변되는 요즘 신입사원들에 대한 편견을 기분 좋게 깨뜨립니다. 누리꾼들은 "16원 남은 거 보고 눈물 나게 웃었다", "저런 막내라면 매일 소고기도 사줄 수 있다", "마음이 너무 예쁘고 성실해 보인다"며 막내의 인성을 극찬했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사회초년생 시절, 누군가에게 받은 호의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자신의 전부를 털어서라도 갚으려 했던 막내의 '16원'은, 액수보다 수만 배 더 큰 가치로 선배와 누리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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