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앞 '과시'용으로 직원들 밤늦게 불러낸 임원

휴일 밤, 가족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직원을 '비상 상황'이라 속여 술자리로 불러낸 뒤 회장 앞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도구로 이용한 임원의 안하무인 격 행태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 상사의 갑질로 인해 모욕적인 하루를 보낸 직장인의 분노 섞인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 "비상 상황이니 당장 튀어와"… 호프집으로 유인한 거짓말

회장님 앞 '과시'용으로 직원들 밤늦게 불러낸 임원

작성자 A씨는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술 한잔을 곁들이며 넷플릭스를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밤늦은 시각, 회사 임원(전무)으로부터 "비상 상황이니 회사 앞 호프집으로 급하게 나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임원의 다급한 목소리에 A씨는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달음에 약속 장소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A씨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비상 업무'가 아닌, 술에 취한 회장과 임원들의 술자리였습니다.

➤ "말만 하면 껌뻑 죽습니다"… 직원을 '아부용 소품'으로 쓴 전무

A씨가 나타나자 그를 불러낸 임원은 기다렸다는 듯 회장을 향해 "회장님 봤죠? 제가 부르면 언제든 오는 직원이 한둘이 아닙니다"라며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 조직적인 세 과시: A씨 뒤로도 다른 직원들이 하나둘씩 술자리로려 들어왔으며, 당시 시각은 밤 10시 반이 넘은 상태였습니다.
  • 충격적인 언행: 임원은 회장에게 아부하기 위해 직원들을 가리키며 "저 아직 안 죽었습니다. 말만 하면 다들 껌뻑 죽어요"라며 도를 넘은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 기만적인 보상: 임원은 오느라 고생했다며 직원들에게 각각 만 원씩을 쥐어주고는 택시를 타고 귀가하라고 말했습니다.

정작 A씨는 약속 장소까지 오기 위해 이미 택시비로 2만 원을 지출한 상태였습니다. 자신의 영향력을 확인시키기 위해 부하 직원의 사생활과 감정은 안중에도 없이 '거짓말'까지 동원한 임원의 태도에 A씨는 "진짜 좆같은 하루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시대가 어느 때인데 이런 구시대적 갑질을 하느냐", "사람을 사람이 아닌 소품으로 보는 전형적인 꼰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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