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이 아닌 개인 사업장의 편의시설 이용을 두고 자영업자와 외부인 사이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물건 구매는 거부한 채 돈을 지불할 테니 직원 전용 화장실을 쓰게 해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한 손님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 "주차도 엉망인데 대뜸..."… 예의 없는 방문이 불러온 자영업자의 스트레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문제의 손님은 가게 앞 주차 금지 구역에 무질서하게 차량을 세워두는 것으로 첫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어 매장에 들어오자마자 물건을 구매할 의사는 전혀 비치지 않은 채, 대뜸 "화장실 좀 쓰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해당 화장실은 매장 관리와 위생을 위해 외부인에게 개방하지 않는 '직원 전용 공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의 요구는 막무가내였습니다.
특히 황당한 지점은 손님이 보인 태도였습니다. 손님은 마치 거래를 제안하듯 카운터에 5,000원권 지폐 한 장을 내려놓으며 화장실 사용 허락을 구걸 혹은 강요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A씨가 이미 외부인 사용 불가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돈만 내면 개인 사업장의 내부 공간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식의 안하무인 격 태도가 작성자를 더욱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 "돈이면 다 된다는 발상" vs "오죽하면 그랬겠냐"... 엇갈리는 여론
사연을 접한 대다수의 누리꾼은 손님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개인 매장은 공공 화장실이 아니다", "5,000원이면 근처 카페에서 음료를 사고 정당하게 화장실을 써야 했다", "주차부터 태도까지 전형적인 민폐 손님"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직원 전용 공간의 경우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나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돈을 대가로 개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자영업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생리현상이 급해 정말 절박했던 것 아니냐"는 동정론도 있으나, 주차 방해와 막무가내식 태도가 선행된 점을 들어 이러한 변호는 힘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프닝은 타인의 사업장을 존중하지 않는 일부 소비자들의 빗나간 특권 의식과, 이로 인해 상처받는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