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공고와 실제 면접 내용이 판이하게 달라 당혹감을 느낀 한 지원자의 후기가 온라인상에서 실소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사무직 인원이 필요 없다는 사장의 발언과 그에 맞선 지원자의 단호한 답변은 구인·구직 시장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 "사무직 필요 없는데 왜 지원했죠?"… 공고를 부정한 사장의 질문
공개된 면접 대화 사연에 따르면, 사장은 면접 시작부터 채용 공고의 존재 자체를 무색하게 만드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 공고와 다른 발언: 사장은 지원자에게 "우린 사무직 인원이 필요 없는데 어떻게 사무직을 지원했죠?"라고 물으며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 상식적인 답변: 이에 지원자는 당연하다는 듯 "사무직 공고가 올라와 있어서 지원했습니다"라고 팩트를 짚으며 응수했습니다.
- 황당한 전개: 지원자의 말에도 사장은 재차 인력이 필요 없음을 강조하며, 엉뚱한 방향으로 면접을 끌고 나갔습니다.
➤ "현장직 생각 있나요?" vs "ㄴㄴ 없습니다"… 창과 방패의 대결
사무직 채용을 미끼로 현장직 인력을 보충하려는 사장의 의도가 드러나자, 지원자는 조금의 망설임 없이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 직무 전환 압박: 사장은 본론을 드러내며 "현장에서 일할 생각은 있나요?"라고 물어, 사무직 지원자를 현장 인력으로 돌리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 단호한 거절: 지원자는 이 질문에 "ㄴㄴ 없습니다"라는 짧고 강렬한 답변으로 현장직 근무 의사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 어이없는 결말: 작성자는 이 면접을 두고 "살면서 제일 어이없는 면접이다"라며 실소를 터뜨렸고, 이는 많은 취업 준비생의 공감을 샀습니다.
결국 이번 일은 구인 공고를 신뢰하고 지원한 구직자에게 전혀 다른 직무를 강요하는 일부 기업의 부적절한 채용 관행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우린 사무직 인원이 필요 없는데"라는 사장의 모순된 발언과 "ㄴㄴ 없습니다"로 응수한 지원자의 패기는, 상호 존중이 결여된 면접 현장의 현주소를 대변합니다. 직무의 정체성조차 확립하지 못한 채 진행된 이 "어이없는 면접"은 기업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것은 물론, 구직자들에게 깊은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