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력과 다정함뿐… 성적 끌림 없는 결혼, 과연 행복할까?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결혼을 앞두고 현실과 본능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이성적인 매력을 전혀 느끼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조건만을 보고 결합하는 '전략적 선택'이 지속 가능한지에 대해 누리꾼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 "오로지 경제적 조건과 태도뿐"… 본능을 지운 선택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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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현재 자신이 마주한 상대방과의 관계를 매우 직설적인 문장으로 정의하며 자문을 구했습니다.

  • 본능적 매력 결여: 작성자는 상대방에 대해 "전혀 성적으로 흥분되지 않는다"고 명시하며, 이성으로서의 원초적인 끌림이 부재함을 고백했습니다.
  • 조건 중심의 고려: 하지만 이를 상쇄하는 요소로 '안정적인 경제적 조건'과 '자신에게 헌신적이고 잘해주는 태도'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를 제시했습니다.
  • 핵심 질문: 감정이나 본능을 배제한 채 오로지 현실적인 편익만을 보고 평생의 동반자를 결정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던졌습니다.

➤ "현실적인 안정이냐, 본능의 결핍이냐"… 엇갈리는 대중의 시선

이 짧은 질문은 결혼의 본질이 '사랑'인지, 아니면 '삶의 계약'인지에 대한 사회적 시각 차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 현실주의적 관점: 일부에서는 치열한 생존 경쟁 시대에 경제적 안정과 다정한 성품이 장기적인 결혼 생활에 있어 본능적 끌림보다 훨씬 더 중요한 성공 요인이라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 관계의 한계 지적: 반면, 성적 매력의 부재는 결국 쇼윈도 부부나 외도, 심각한 관계 소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상대방에 대한 기만일 수 있다는 비판적인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 결정의 무게: 작성자가 고민하는 이 두 가지 가치(경제력, 다정함)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설렘'을 평생 대신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습니다.

결국 이번 사연은 결혼이라는 제도가 개인에게 주는 보상과 그에 따른 희생의 가치 판단을 묻고 있습니다. "성적으로 흥분되지 않는 상대"라는 고백은 결혼의 물리적 결합을 부정하는 요소이며, 이를 "경제적 조건"으로 덮으려는 시도는 현대 사회의 삭막한 결혼관을 반영합니다. 인생의 긴 여정에서 '조건'이 주는 편안함이 '본능'의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을지, 작성자의 선택은 본인만이 짊어져야 할 몫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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