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니 마음이 변했다?… 4년 헌신한 여친과 이별 고민하는 남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문대학원 입시 준비 시절부터 4년간 함께해온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싶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특히 본인이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데이트 비용을 대부분 부담하며 곁을 지켜준 여자친구를 향해 '애정이 식었다'는 이유로 이별을 고민하는 모습이 '토사구팽(兔死狗烹)'식 연애라며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입시 때는 여친 돈으로, 합격하니 소개팅?"… 배신감 부르는 사유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자신의 상황이 바뀌자마자 여자친구에 대한 태도가 급변했음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 과거의 헌신: 80년대 후반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입시 스터디에서 만났으며, 당시 여자친구는 입시를 포기하고 공기업에 취업해 공부 중인 작성자의 데이트 비용과 여행 비용을 훨씬 많이 부담했습니다.
  • 현재의 변화: 이제 전문대학원 합격이 확실시되고 취업까지 한 작성자는 주변에서 소개팅 제의가 들어오자 "권태기라 애정이 식은 것 같다"며 소개팅을 나가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 결혼 회피: 여자친구는 올해 1월부터 결혼 준비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으나, 작성자는 합격자 발표 등을 핑계로 계속해서 이를 미루고 있는 상태입니다.

➤ "상처 안 주고 헤어지는 법?"… 공분만 더하는 이기적 고민

작성자는 헤어지고 싶은 마음과 고마운 마음 사이에서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 면피용 고민: "어떻게 하면 상처 안 주고 헤어질 수 있을까"라며 질문을 던졌으나,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본인이 나쁜 사람이 되기 싫어서 던지는 비겁한 질문"이라며 일침을 가하고 있습니다.
  • 누리꾼 반응: "고생할 때 받아먹은 돈부터 갚아라", "성공하니 여친이 급에 안 맞게 느껴지는 전형적인 쓰레기", "차라리 빨리 놓아주는 게 여친을 돕는 길이다" 등 날 선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이 사연은 어려운 시절을 함께한 연인을 자신의 상황이 나아졌을 때 외면하려는 인간의 이기심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작성자는 "4년 동안의 정""경제적 도움"을 언급하면서도 "애정이 식었다"는 이유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는 모순된 태도를 보입니다. 진정한 사랑과 의리가 사라진 자리에 '성공 후 갈아타기'라는 차가운 계산기만 남은 듯한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씁쓸함을 안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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