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출근 시간을 안내받던 예비 아르바이트생이 고용주로부터 갑작스럽고 황당한 채용 취소를 당한 메신저 대화 캡처본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예의를 강조하는 고용주의 독특한 기준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 "13시부터 출근하세요"… 사무적인 안내 뒤에 숨겨진 '답변 테스트'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고용주는 신규 채용된 직원에게 구체적인 근무 조건과 수습 기간에 대해 안내했습니다.
- 상세 안내: 토요일 13시부터 20시까지의 근무 시간, 휴게 시간 30분 제외 지급 시급, 그리고 1개월의 수습 기간 동안 급여의 90%가 지급된다는 점을 명시했습니다.
- 직원의 답변: 이러한 장문의 안내에 대해 지원자는 짧고 명료하게 "네"라는 한마디로 수긍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 "그냥 나오지 마세요"… 단답형 답변이 불러온 즉각적 해고
지원자의 답변을 확인한 고용주는 돌연 태도를 바꿔 채용 취소를 통보하며 훈계조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취소 사유: 고용주는 "그냥 안 나오셔도 됩니다. 대답이 '네' 한마디인가요?"라며 지원자의 답변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기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 일방적 통보: 이어 "다른 데 알아보세요"라는 말을 덧붙이며, 출근을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 일방적으로 고용 관계를 종료해 버렸습니다.
결국 이번 사연은 고용주의 주관적이고 엄격한 '예절 잣대'가 구직자에게는 큰 피해로 돌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누리꾼들은 "네라고 대답하지 뭐라고 하나", "출근 전부터 가스라이팅 시전하려다 실패한 듯", "오히려 저런 곳은 안 가는 게 조상신이 도운 것"이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상호 존중이 필요한 노사 관계에서 업무 외적인 답변 형식만을 문제 삼아 채용을 번복하는 행태는 구직 환경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