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도 안 먹고 추노… 첫 출근 날 개발자가 도망을 결심한 이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IT 업계 경력직 개발자가 첫 출근 날 점심시간도 되기 전에 퇴사를 결정하고 도망친(추노)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연봉 조건에 맞춰 이직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식을 벗어난 사내 문화와 팀장의 태도가 실무자의 인내심을 단숨에 바닥나게 만든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개발자인데 외근용 자차 필수?"… 면접 땐 없던 황당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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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첫 출근 직후 마주한 회사의 시스템이 예상과 전혀 달랐음을 토로했습니다.

  • 자차 유무 확인: 출근하자마자 차가 있는지 물어보더니, 차가 있다는 답변에 반색하며 개발자를 엔지니어처럼 본인 차로 외근을 보내려는 기색을 보였습니다.
  • 정보의 불균형: 면접 당시에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던 '개인 차량의 업무 활용' 가능성이 제기되자 작성자는 강한 거부감을 느꼈습니다.

➤ "야 너 이지랄"… 팀장의 도 넘은 무례함과 기행

무엇보다 작성자의 발길을 돌리게 만든 결정적인 원인은 50대 팀장의 비상식적인 언행이었습니다.

  • 반말과 권위주의: 두 번째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밑도 끝도 없이 반말을 하며 "야 너"라고 부르는 등 예우를 전혀 갖추지 않았습니다.
  • 비흡연자에게 담배 심부름: 본인이 피울 담배를 사서 들고 있으라는 황당한 요구를 하며 비흡연자인 신규 입사자를 당혹케 했습니다.
  • 불필요한 과거사 과시: 학창 시절 소위 '날렸던' 일화나 폭행 가해 경험을 무용담처럼 늘어놓으며 작성자의 어처구니를 상실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이번 사례는 직장 내 수평적 문화와 상호 존중이 결여되었을 때 발생하는 극단적인 인력 이탈을 보여줍니다. 작성자는 "좆같은 꼴 스트레스받기 싫어서" 점심도 거른 채 도망을 택했으며, 이는 "업무 역량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직장 내 인간관계와 매너"임을 시사합니다. 구인난을 겪는 기업들이 단순한 처우 개선뿐만 아니라 내부 조직 문화와 리더십을 점검해야 하는 이유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에피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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