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샤워 횟수를 두고 아내와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는 한 공무원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 공개된 사진 속 모습: "일요일은 씻는 날"… 향수로 악취 가리는 남편의 논리
공유된 사진은 한 공무원이 '샤워 횟수로 와이프랑 싸움'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게시글을 캡처한 것입니다. 작성자는 지금까지 일주일에 단 한 번만 샤워하며 살아왔으나, 최근 아내가 냄새가 난다며 다른 날에도 씻으라고 잔소리를 해 갈등이 시작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작성자는 아내가 냄새난다고 지적하면 샤워 대신 향수를 뿌려 대처해왔으며, 보통 사람들이 일주일에 몇 번이나 씻는지 아내와 함께 확인하겠다며 투표를 유도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작성자는 추가 글을 통해 자신이 말한 '샤워'는 샴푸, 바디워시, 양치를 모두 포함한 정식 샤워를 의미하며, 평소 손은 자주 씻고 땀이 나면 다리와 발 정도는 씻는다고 해명했습니다. 결국 작성자는 투표 결과를 받아들여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 주 3회 샤워하기로 아내와 합의했으나, "너무 자주 씻으면 피부에 안 좋다"며 끝까지 자신의 위생 관념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경악스럽다" vs "피부 건강이 우선?"… 누리꾼들 비판 봇물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작성자의 위생 상태에 대해 압도적인 비판 의견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성인이 일주일에 한 번 씻는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아내가 지금까지 같이 산 게 용하다", "향수로 냄새를 가리는 건 주변 사람들에게 더 큰 고역이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일부에서는 "피부 건강을 핑계로 게으름을 합리화하지 마라", "공무원인데 직장 동료들이 느꼈을 고통이 짐작 간다"는 날 선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극소수의 누리꾼들은 "피부가 극도로 건조하면 매일 씻는 게 독이 될 순 있다"면서도, "최소한의 청결 유지는 공동체 생활의 기본"이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번 사연은 부부간의 사소한 습관 차이를 넘어 사회적 통념상 수용하기 어려운 개인의 위생 관념이 가정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4만 9천 회가 넘는 높은 조회수와 1,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역대급 블라인드 빌런"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직장인들 사이에서 위생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