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지 220일인데 남친 번호가 없다?… 번호 저장 안 한 여친에 서운한 남자

교제한 지 7개월이 넘었음에도 남자친구의 연락처를 저장하지 않은 여자친구의 행동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친 번호 저장 안 해놓은 여자친구'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시되었습니다.

➤ "당연히 애칭일 줄 알았는데"… 전화 걸어보고 충격받은 남친

만난 지 220일인데 남친 번호가 없다?… 번호 저장 안 한 여친에 서운한 남자 이미지

작성자 A씨는 여자친구와 만난 지 220일이 다 되어가는 중입니다. 평소 매일 연락을 주고받았기에 번호 저장 여부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던 A씨는, 최근 여자친구가 휴대폰을 두고 자리를 비운 사이 우연히 자신의 저장명을 확인하려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휴대폰 화면에는 애칭은커녕 이름조차 없이 삭막한 '생번호'만 떠 있었습니다. 당혹스러운 마음으로 이유를 묻는 A씨에게 여자친구는 "원래 자신은 번호를 저장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 "많이 서운한 게 정상인가요?"… 누리꾼들 '이해 불가' vs '그럴 수 있다'

A씨는 "매일 보고 있어서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막상 번호로 뜨는 걸 보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많이 서운한 게 정상 아니냐"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다수의 누리꾼은 "200일 넘게 사귀면서 번호 저장도 안 한 건 최소한의 성의 문제", "번호를 외웠다고 해도 저장 안 하는 건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비상시에 누구인지 한눈에 안 들어올 텐데 상식 밖이다"라며 A씨의 서운함에 공감했습니다.

반면 일부는 "카톡 프로필에 뜨는 게 싫어서 저장 안 하는 사람도 있다", "자주 연락하는 번호는 상단에 뜨니까 굳이 저장 필요성을 못 느꼈을 수도 있다", "단순한 습관일 뿐이니 과대해석하지 마라"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심리 전문가는 "연인 관계에서 연락처 저장은 단순한 기능적 의미를 넘어 상대에 대한 소속감과 특별함을 부여하는 행위"라며 "상대방이 서운함을 느꼈다면 습관을 탓하기보다 왜 그 행동이 상대에게 상처가 되었는지 대화를 통해 간극을 좁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이 글은 썸·연애 게시판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연인 사이의 사소한 습관이 부르는 신뢰 문제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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