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이 뭐길래… 상견례 전 예비 시부모님 눈에 띄어 결국 '파혼' 엔딩

과거 철없던 시절 새긴 문신 때문에 결혼을 앞두고 파혼을 맞이하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 "노는 게 좋아서 그만"… 모범생의 일탈이 불러온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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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문신 때문에 파혼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학창 시절 나름 모범생으로 지내며 괜찮은 대학에 입학했지만, 대학 시절 해방감에 취해 신나게 놀면서 몸에 문신 몇 개를 새겼다고 고백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와 함께 예비 시부모님을 뵙는 자리를 가졌으나, 그곳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A씨의 문신을 발견한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그게 무엇이냐"며 물어보셨고, 그날 이후 남자친구의 태도가 급격히 변했습니다. 결국 남자친구는 "결혼이 힘들 것 같다"며 A씨에게 이별과 파혼을 통보했습니다.

➤ "자업자득" vs "선입견"… 누리꾼들의 냉정한 반응과 설전

A씨의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동정보다는 냉정한 비판과 현실적인 조언을 쏟아냈습니다. 한 누리꾼은 "화려한 과거를 두 줄로 훌륭하게 압축했다"며 비꼬았고, 현직 경찰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일하면서 선입견이 생겼는데, 문신은 믿고 거르는 게 확률상 안전하다"는 댓글을 남겨 많은 추천을 받았습니다.

특히 "노는 게 좋아서 문신을 했다는 말 자체가 과거의 가벼운 만남을 연상시킨다"거나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보수적인 잣대를 들이댈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남자친구 측의 결정을 옹호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반면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본질을 판단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소수의 의견도 있었으나 큰 공감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심리 전문가는 "문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과거보다 유연해졌다고는 하지만, 결혼이라는 중대사 앞에서는 여전히 세대 간, 개인 간의 가치관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요소"라며 "본인의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

과거의 일탈이 현재의 발목을 잡게 된 이번 파혼 사연은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통념' 사이의 간극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며 미혼 남녀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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