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았대… 여사친의 착각

자신을 멀리하던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의 오해를 풀려다 오히려 씁쓸한 짝사랑의 현실만 확인하게 된 한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 "오해해서 미안"… 여사친의 사과가 더 아픈 이유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았대… 여사친의 착각 이미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았대"라는 제목의 익명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작성자 A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여사친이 최근 자신을 피하는 것 같아 시험이 끝난 후 따로 만나 이유를 물었습니다. A씨는 혹시 자신이 잘못한 것이 있다면 말해달라고 거의 애걸복걸하다시피 했고,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장난을 쳤습니다.

한참을 망설이던 여사친은 헤어질 무렵 "사실 네가 나를 좋아하는 줄 알고 거리를 둔 것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그녀는 오늘 만나서 대화해보니 자신이 오해한 것 같다며, 신경 쓰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 "근데 좋아하는 거 맞음"… 누리꾼들 "이거 차인 거 맞지?"

여사친의 오해는 풀렸지만, 정작 A씨의 마음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A씨는 글의 마지막에 "근데 좋아하는 거 맞음... ㅋㅋ 아"라고 덧붙이며, 실제로 그녀를 짝사랑하고 있었음을 고백했습니다. 결국 여사친은 '남자가 나를 좋아한다'는 정답을 맞혔음에도, 남자의 필사적인 연기 때문에 이를 '착각'으로 결론짓고 관계를 원상복구 시킨 셈입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사친 촉이 엄청나게 좋았는데 작성자가 연기를 너무 잘했다", "오해가 풀려서 다시 친하게 지내겠지만, 사실상 고백도 못 해보고 차인 꼴", "보는 내가 다 마음이 아프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애 심리 전문가는 "상대방이 거리를 둔다는 것은 이미 관계의 선을 긋고 있다는 신호"라며 "작성자가 오해라고 수긍한 순간 관계의 안정성은 찾았을지 모르나,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 '슬픈 방어'를 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고백 대신 '장난'을 선택해 짝사랑을 숨겨야만 했던 이번 사연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외줄 타기를 하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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