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남친 생일 챙긴 아내

결혼 후에도 전 남자친구의 생일을 매년 챙겨온 아내의 행동을 알게 된 한 남편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나랑 연애할 때도, 결혼하고 나서도"… 끈질긴 인연에 배신감

매년 전남친 생일 챙긴 아내 이미지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아내의 과거와 현재가 얽힌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남편 A씨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A씨는 "결혼한 지 3년이 되었는데, 아내가 나랑 연애할 때뿐만 아니라 결혼하고 나서도 전 남친 생일마다 카카오톡 선물을 보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A씨에 따르면 아내와 전 남자친구 사이에 별다른 대화는 없었으며, 보내온 선물들 역시 가격대가 그리 높지 않은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A씨를 분노하게 한 것은 선물의 가격이 아닌 아내의 '태도'였습니다.

➤ "이게 기만이 아니면 뭐냐"… '과민 반응' vs '당연한 분노'

A씨는 아내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이딴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나를 기만하는 것 같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이어 "내가 성격이 꼬인 거냐"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단호했습니다. 대부분은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다", "남편 몰래 전 남친을 챙기는 건 명백한 예의 위반", "대화가 없어도 선물을 보낸다는 건 여전히 의식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남편의 입장에 공감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단순히 지인으로서 예의상 보낸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소수에 그쳤습니다.

심리 전문가는 "부부 관계에서 신뢰는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라며 "상대방이 불쾌해할 만한 과거 인연과의 접점을 숨기고 유지하는 행위는 정서적 외도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솔직한 대화를 통해 선을 긋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과거의 연인을 현재의 삶에 끌어들여 가정의 평화를 깨뜨린 이번 사연은, 기혼자들에게 배우자에 대한 존중과 신뢰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를 깊이 생각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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