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거를 시작한 한 일본인 여성이 연인과의 행복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직접 작성한 '동거 룰'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상에서 합리적이고 귀엽다는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게임 중단부터 사전 보고까지"… 사소하지만 중요한 배려의 원칙
SNS를 통해 확산된 이 메모에는 '동거 생활을 즐겁게 보내기 위한 룰'이라는 제목 아래 네 가지 핵심 수칙이 정갈하게 적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상대방이 수면을 취할 때 게임을 반드시 중단하는 것으로, 상대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이성과 술자리를 가질 때는 반드시 사전에 보고해야 하며, 저녁 식사가 필요 없는 경우에도 미리 연락할 것을 명시해 불필요한 오해와 낭비를 방지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사후 보고 시에는 벌점(페널티)을 부과하는 등 구체적인 관리 방식이 눈에 띕니다.
➤ "싸워도 인사는 필수"… 갈등 관리 비법 담긴 수칙에 누리꾼들 찬사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수칙은 네 번째인 '싸웠을 때의 인사' 규정입니다. 갈등이 있더라도 "좋은 아침", "잘 자", "다녀오겠습니다"와 같은 기본적인 인사는 반드시 하도록 정해,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것을 막는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룰을 어길 시 부과되는 벌점 시스템도 흥미롭습니다. 벌점 3점이 쌓이면 '맛있는 음식 대접하기' 또는 '데이트 플랜 짜기' 중 하나를 이행해야 합니다. 무거운 처벌 대신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이벤트를 유도한 것입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 특유의 섬세함과 배려가 돋보인다", "싸워도 인사를 해야 한다는 규칙은 모든 커플에게 필요해 보인다", "벌칙이 너무 사랑스럽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동거 중 발생하는 갈등은 대개 사소한 습관 차이에서 시작된다"며 "이처럼 구체적인 규칙과 유쾌한 보상 체계를 미리 설정하는 것은 안정적인 관계 유지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