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직장 동료와의 미묘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두고, 이를 '바람'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온라인상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 "나도 하트는 실수ㅋ"… 하트 이모티콘 주고받으며 묘한 기류 형성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 핸드폰에 직장 동료랑 카톡한 내용인데 이거 너네 기준 바람이야?'라는 제목의 다급한 고민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와 여성 직장 동료가 나눈 대화 중 이른바 '하트 실수' 대목을 문제 삼았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직장 동료인 여성이 먼저 "OO님 어쩌고 저쩌고" 하며 하트 이모티콘을 보낸 뒤 "아아 하트는 실수"라고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러자 남자친구 역시 하트 이모티콘으로 답하며 "아아 나도 하트는 실수 ㅋ"라고 응수했습니다. A씨는 "둘이 뭐 사랑한다 이런 말은 없는데, 맨 위 대화 내용만 봤을 때 너무 당황스럽다"며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 "아프지 마라" 챙기며 회사 밖 만남 정황까지… 누리꾼들 "이미 썸이다"
단순한 이모티콘 실수를 넘어 두 사람 사이에는 사적인 챙김과 만남의 정황도 포착되었습니다. 대화 중에는 며칠에 한 번씩 "아프지 마라"며 건강을 걱정하거나, "OO 때문에 회사 들르는 건 아님^^"이라며 핑계를 대고 서로를 보러 가는 듯한 정황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다수 '바람' 혹은 '심각한 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직장 동료 사이에 하트 실수를 저런 식으로 맞받아치는 건 명백한 끼부림이다", "회사 밖에서 개인적으로 보러 가는 것 자체가 이미 선을 넘었다", "전형적인 오피스 와이프의 시작"이라며 작성자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연애 전문가들은 "직장 내 인간관계라는 명분 하에 이루어지는 사적인 친밀감 형성이 파트너에게 불안감을 준다면 그것은 명백한 신뢰 훼손"이라며 "단순한 친절과 이성적 호감을 구분하는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실수를 가장한 호감 표시와 사적인 만남이 얽힌 이번 사례는, 직장 동료 간의 적절한 '거리 두기'가 연인 관계 유지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