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당일 다른 지원자가 합격했다는 이유로 면접 취소 통보를 보냈던 회사가, 바로 다음 날 합격자의 퇴사로 다시 면접 제안을 보낸 웃지 못할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 "선착순이었나"… 면접 전날 날아온 황당한 '포지션 마감' 취소 문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좋좋소 면접 후기의 후기'라는 제목으로 한 구직자의 기막힌 경험담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당초 면접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면접을 불과 하루 앞두고 회사 측으로부터 "같은 포지션 면접 보신 분이 합격되어 내일 면접을 취소해야 할 것 같다"는 일방적인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당시 A씨는 "이런 적은 처음이다. 선착순이었느냐"며 허탈한 심경을 온라인에 공유했습니다. 보통 여러 명의 후보자를 면접한 뒤 최종 결정하는 일반적인 채용 관행과 달리, 면접 기회조차 박탈해버린 회사의 태도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 "하루 만에 추노?"… 어제 합격자의 퇴사로 다시 돌아온 면접 기회
그러나 반전은 다음 날 일어났습니다. 해당 회사로부터 "어제 합격하신 분이 퇴사하셔서 다시 면접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시간 괜찮으시냐"는 다급한 회신이 온 것입니다. 전날 합격했다는 지원자가 출근 하루 만에, 혹은 출근하기도 전에 퇴사를 결정하면서 채용에 비상이 걸린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면접 후기의 후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합격자가 하루 만에 도망간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것", "저긴 면접 보러 가는 게 아니라 도망쳐야 할 곳", "취소 문자 보낼 땐 언제고 뻔뻔하다"며 해당 회사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나 체계 없는 경영 시스템을 꼬집었습니다.
구인난과 구직난이 동시에 벌어지는 가운데 일어난 이번 해프닝은, 직원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기업의 채용 방식이 결국 어떤 부메랑으로 돌아오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