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나 취했어, 데리러 와… 새벽 1시 여친의 부름

이미 잠자리에 든 늦은 밤, 술에 취해 데리러 오라는 여자친구의 연락을 받았을 때 남성들의 선택을 묻는 질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 "당연히 가야지" vs "택시 타고 와야"… 사랑과 피로 사이의 선택

오빠 나 취했어, 데리러 와… 새벽 1시 여친의 부름 이미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고민상담 게시판에는 '여친이 술 먹고 밤 1시에 나 좀 데리러 오라고 하면 가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남자가 이미 침대에 누워 살짝 잠이 든 상태라는 구체적인 설정을 덧붙이며, "오빠, 나 너무 취해서~ 집에 좀 데려다줘"라는 전화를 받는다면 출발할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긍정적인 측은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취했다는데 걱정돼서라도 당장 나간다", "술 취한 밤거리가 위험하니 데리러 가는 것이 도리"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측은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배려가 너무 없다", "잠든 사람을 깨워서 데리러 오라는 건 민폐다", "택시 앱으로 호출해주고 집 앞까지 오는 것만 확인하겠다"며 현실적인 피로도를 호소했습니다.

➤ "연애는 상호 배려"… 반복적인 요구는 갈등의 씨앗 될 수도

논란이 거세지자 연애 관계에서의 '배려'가 핵심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어쩌다 한 번이라면 기분 좋게 가겠지만, 술 먹을 때마다 당연하게 데리러 오라고 요구한다면 관계 유지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남성이 이미 잠든 상태임을 알고도 연락했느냐가 관건이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상대방의 수면을 방해하면서까지 자신의 편의를 챙기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비판과 "얼마나 취했으면 남자친구에게 의지했겠냐"는 옹호론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소한 가치관의 차이가 결국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으므로, 평소 술자리 귀가 방식에 대해 서로 충분히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새벽 1시, 잠결에 받는 여자친구의 전화 한 통은 단순한 귀가 서비스를 넘어 서로를 향한 배려와 신뢰의 깊이를 시험하는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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