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백하면 퇴사하네… 사내 고백으로 여직원 2명 내보낸 '고백 공격' 빌런

직장 내에서 마음이 가는 동료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것은 자유지만, 상대방이 원치 않는 일방적인 고백은 때로 동료의 커리어를 중단시키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자신의 고백 때문에 여직원들이 잇따라 퇴사했다며 고민을 토로하는 한 남성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 "좋아서 한 고백인데…" 3년 동안 여직원 2명 퇴사시킨 사연

내가 고백하면 퇴사하네… 사내 고백으로 여직원 2명 내보낸 '고백 공격' 빌런 이미지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회사에 3년째 재직 중이며, 최근 본인이 좋아하던 여직원에게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고백을 받은 여직원은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작성자는 "요번 여직원도 나갔다"며 이미 본인의 고백으로 인해 회사를 떠난 여직원이 벌써 2명째라고 밝혔습니다.

작성자는 "이 정도면 마음이 있어도 고백하지 말고 그냥 숨기고 살아야 하느냐"며 억울한 듯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정신적 스트레스와 업무적 지장을 주었는지에 대한 성찰보다는, 자신의 연애 기회가 박제되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춘 태도를 보였습니다.

➤ "이게 바로 구조조정 전문가"… 누리꾼들의 뼈아픈 일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못해 조소 섞인 비판이 주를 이뤘습니다. 특히 한 누리꾼은 "구조조정 전문가네"라는 촌철살인 댓글을 남겨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 별도의 비용 없이 인력을 감축시키는 '전문가' 수준의 파괴력을 가졌다는 비유입니다.

이외에도 "고백이 아니라 공격이다", "나가는 사람의 심정도 생각 좀 해라", "본인 때문에 인생의 커리어가 꼬인 사람들에게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 "회사가 연애하는 곳이냐" 등 작성자의 이기적인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일방적인 감정 표현이 조직 내에서 얼마나 위험한 '민폐'가 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입니다.

직장 내 에티켓 전문가들은 사내 연애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교감과 공감대가 형성된 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상대방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은 채 던지는 이른바 '고백 공격'은 직장 내 괴롭힘의 연장선으로 인식될 수 있으며, 이는 조직 전체의 사기 저하와 인재 유출로 이어지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습니다.

현재 이 게시물은 "나 때문에 여직원 또 회사 그만뒀대"라는 제목으로 확산되며, 직장 내에서의 올바른 이성 관계 정립과 배려의 필요성에 대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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