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딸 있는 38살인데… 현실 감각 잃은 돌싱 여사친

자신의 객관적인 상황을 간과한 채 상대방에게 무리한 조건만을 요구하는 태도는 종종 주변의 비판과 실소를 자아내곤 합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이혼한 '돌싱' 여사친으로부터 소개팅 부탁을 받은 작성자가 그녀가 내건 이른바 '역대급' 조건들을 나열하며 황당함을 토로한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돈은 나보다 잘 벌고 집안일은 다 해야"… 모순 가득한 4가지 요구사항

8살 딸 있는 38살인데… 현실 감각 잃은 돌싱 여사친 이미지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의 친구인 여성 A씨는 현재 한 달 수입이 20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경제적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원하는 배우자의 첫 번째 조건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면서 본인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경제력을 상대방을 통해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조건은 더욱 파격적입니다. A씨는 '자신의 일에 간섭하지 않고 친구들과 한두 달에 한 번씩 1박 2일 여행을 보내주는 남자'를 원하면서도, 동시에 '성격이 유순하여 집안일을 거의 도맡아 하는 남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즉, 본인은 자유로운 생활을 만끽하면서 배우자에게는 경제적 부양과 가사 노동 전담이라는 이중의 굴레를 씌우겠다는 이기적인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최소 37평 이상의 집'까지 갖춰야 한다는 구체적인 물질적 조건까지 덧붙였습니다.

➤ "양심 어디에?"… 본인 처지 망각한 '조건 나열'에 쏟아지는 냉소

작성자가 가장 경악한 지점은 이러한 무리한 조건을 내거는 A씨의 현재 위치였습니다. 그녀는 올해 38살로, 이미 8살 된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아이 있는 돌싱'이라는 엄연한 현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작성자는 그녀를 향해 "철없고 무지하며 개념조차 없다"며, 자신의 처지를 완전히 망각한 채 요구만 늘어놓는 태도를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싸늘합니다. "저런 조건의 남자가 왜 애 딸린 38살 여자를 만나겠느냐", "결혼이 아니라 본인을 부양해 줄 머슴을 찾는 것 같다", "친구로서 단호하게 현실을 일깨워줘야 한다"는 등 날 선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자신의 가치를 과대평가하거나 결혼을 탈출구가 아닌 보상으로 여기는 심리적 오류"라고 지적하며, 건강한 관계 맺기를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자기 객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번 일화는 조건만을 쫓는 이기적인 결혼관이 주변인들에게 얼마나 큰 피로감과 냉소를 유발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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