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남사친과 단둘이 산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며, 예비신랑은 물론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등산이 왜?"… 예비신랑 분노에 오히려 반문하는 여자친구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가 남사친이랑 등산 다녀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작성자 A씨는 현재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으로, 최근 여자친구가 남사친과 단둘이 등산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청첩장도 줄 겸 겸사겸사 다녀온 것"이라고 해명하며, 화를 내는 A씨에게 오히려 "등산이 왜?"라고 반문하는 태도를 보여 A씨를 당혹게 했습니다. A씨는 "나한테 먼저 말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사전에 아무런 상의 없이 이성과 단둘이 산에 간 행위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 "등산은 밀폐된 공간과 같다"… 누리꾼들 '파혼'까지 거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예비신랑의 분노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등산은 남녀가 단둘이 가기에 매우 부적절한 장소다", "결혼을 앞두고 예의가 너무 없다", "상대방이 싫어할 만한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것은 존중이 부족한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각에서는 등산이라는 행위의 특수성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산행은 긴 시간 동안 둘만의 대화가 이어지고 신체적 접촉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들어, "식사도 아니고 굳이 등산을 택한 저의가 의심스럽다"는 반응도 잇따랐습니다. 심지어 "가치관 차이가 너무 크니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라"는 극단적인 조언까지 등장했습니다.
관계 전문가는 "결혼 준비 기간은 서로의 신뢰를 가장 견고히 쌓아야 할 시기"라며 "이성 관계에 대한 명확한 기준 설정과 상대방의 감정에 대한 배려가 부재할 경우, 이는 향후 결혼 생활에서도 지속적인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청첩장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더라도, 연인 간의 상식적인 선을 넘은 이번 등산 에피소드는 신뢰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며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