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출근길, 사무실에 나타난 큰 벌레 때문에 겁에 질려 팀장에게 전화를 걸었던 신입 사원이 결국 그 팀장과 백년가약을 맺게 된 드라마틱한 후기가 화제입니다.
➤ "팀장님 어디세요 ㅠㅠ"… 물걸레 자루 들고 벌레와 대치하던 아침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근 중에 전화 온 여직원이랑 결혼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2024년 여름, 출근 중이던 작성자 A씨가 받은 다급한 전화 한 통이었습니다. 여직원은 "정수기 앞에 다리 많은 엄청 큰 벌레가 있다"며 울먹였고, 주차장에 도착한 A씨는 서둘러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A씨의 눈에 들어온 것은 물걸레 자루를 방패 삼아 벌레와 1:1로 대치 중인 여직원의 모습이었습니다. A씨는 이 모습이 너무 귀여워 당시 커뮤니티에 에피소드를 남겼고, 여직원은 "벌레 잡을 때 개심쿵했다", "뭔가 든든한 느낌"이라며 호감을 표시하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띠동갑 나이 차 극복하고 '청약 당첨' 겹경사까지… "예쁜 가정 꾸리겠다"
단순한 직장 동료였던 두 사람은 이 사건을 계기로 급격히 가까워졌고, 띠동갑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예쁜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에 당첨되는 행운까지 거머쥐며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작성자 A씨는 "결혼에 전혀 관심이 없는 줄 알았던 부모님도 청약 당첨과 결혼 소식을 들으시고는 눈이 동그랗게 커지며 엄청 놀라셨다"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2년 뒤 입주인데 1년 이내 혼인신고를 제출해야 해서 이제부터 하나씩 잘 준비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벌레가 큐피드 역할을 했네", "돈벌레라더니 진짜 돈(청약)을 물어다 줬다", "주작인 줄 알았는데 인증까지 완벽한 해피엔딩이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상의 사소한 해프닝이 평생의 인연으로 이어진 이번 사례는, 팍팍한 직장 생활 속에서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인연이 찾아올 수 있음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