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주선자와의 소통 부재와 성급한 판단이 부른 민망한 상황이 온라인상에서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개팅 장소에 도착한 남성이 주선자에게 보낸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작고 귀여운 스타일 좋아하는데"… 주선자 여친을 상대로 던진 무리수
대화 내용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주선자인 '종수형'과 약속한 우동집에 도착했습니다. 식당 내부를 살피던 A씨는 주선자와 함께 앉아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는 다소 당황스러운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 여자분이 유해진 배우님 닮으셨네요 형..."이라며 외모를 평가하는 실례를 범한 것입니다.
A씨는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유해진 배우님은 존경해서 좋아한다고 한 거지, 저는 약간 작고 귀여운 사람 좋아해요"라고 덧붙이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주선자가 데리고 나온 여성이 당연히 자신의 소개팅 상대일 것이라고 굳게 믿고 던진 일종의 '거절 신호'였던 셈입니다.
➤ "애는 내 여자친구야"… 정적이 흐르는 반전의 결말
하지만 주선자의 답변은 A씨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묵묵히 메시지를 읽던 종수형은 "엉 알아. 애는 내 여자친구야"라는 충격적인 한마디를 던집니다. A씨가 외모를 지적했던 여성은 소개팅 상대가 아니라, 자리에 동석해 있던 주선자의 연인이었습니다.
이어 "개(소개팅 상대) 아직 안 왔으니까 일단 들어와"라는 주선자의 쿨하면서도 서늘한 답장에 A씨는 "아 넵"이라는 짧은 대답과 함께 깊은 자괴감에 빠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선자의 여자친구에게 대놓고 실례되는 발언을 한 뒤 마주 앉아야 하는 '지옥의 소개팅'이 예고된 것입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소개팅 시작하기도 전에 끝난 거다", "주선자 여친이 카톡 내용을 본다면 과연 가만히 있을까", "인생 최대의 수치사 위기"라며 A씨의 안타까운(?) 미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함부로 말을 내뱉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소개팅의 정석적인 반면교사'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