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세대 갈등과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의 과잉 보호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진에서 누락된 30대 아들을 대신해 회사를 상대로 항의를 표한 어머니의 사연이 전해져 직장인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과 황당함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습니다.
➤ 공개된 사진 속 모습: "38살 남자애인데요"… 직장까지 찾아온 빗나간 모성애
공유된 사진은 "회사가 학교인가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게시글입니다. 금융직에 종사하는 것으로 보이는 작성자는 최근 사무실에서 발생한 상식 밖의 사건을 공유하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한 직원이 승진 누락 소식을 듣고 사표를 던지자 그의 어머니가 해당 회사의 임원에게 직접 항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해당 직원의 나이가 38세라는 점입니다. 작성자는 "38살 남자애인데 요즘 다들 이러시느냐"며, 성인인 자녀의 직장 생활에 부모가 개입해 인사 결정에 항의하는 현 상황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이러니 기피하지" vs "부모가 자식 앞길 망치는 꼴"… 누리꾼들 비난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30대 후반이라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미성숙한 대처와 부모의 과한 간섭에 경악하고 있습니다. "서른여덟을 '남자애'라고 부르는 것부터가 문제다", "회사를 학교로 착각하는 것 아니냐", "저러면 남아있던 동료들도 정떨어져서 같이 일 못 한다"는 비판이 줄을 이었습니다.
특히 인사권자인 임원에게 직접 연락을 취한 행동에 대해 "부모의 행동이 아들의 무능함을 증명한 셈", "승진 누락된 이유를 알 것 같다", "사표 내길 잘했다. 회사가 액땜한 것"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자녀를 독립된 주체로 인정하지 못하는 부모 교육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인사 전문가들은 직장 생활에 부모가 개입하는 행위는 해당 직원의 조직 적응력과 전문성에 치명적인 불신을 심어준다고 지적합니다. 자녀의 사회적 성장을 돕는 길은 간섭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책임질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인내심이라는 분석입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요즘 직장가 진풍경"이라는 주제로 확산되며, 독립하지 못한 성인 자녀와 그들을 과잉 보호하는 부모 세대가 만들어낸 씁쓸한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