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만 잡으면 눈 뒤집혀… 폭력적인 연인의 대물림 공포에 떨는 여자

가까운 이의 폭력적 성향이 단순한 성격 문제를 넘어 가정사로부터 비롯된 '유전적 대물림'은 아닐지 고민하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상에서 화제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상담 게시판에는 다혈질적이고 폭력적인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준비하며 확신을 얻고 싶어 하는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 공개된 사연 속 모습: "조부모부터 친인척까지 이혼"… 불우한 가정사의 그림자

운전대만 잡으면 눈 뒤집혀… 폭력적인 연인의 대물림 공포에 떨는 여자 이미지

사연을 올린 작성자는 남자친구가 평소 가스라이팅과 존중 없는 태도를 보이며, 특히 운전할 때 폭력적으로 변해 눈이 뒤집히는 경우를 자주 목격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초반에는 상대의 복잡한 가정사를 듣고 모성애를 느껴 빨리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주고 싶었지만, 본모습이 드러나며 한계에 부딪힌 상황입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남자친구의 집안은 조부모부터 본가, 친인척들까지 대부분 이혼한 상태로 이른바 '정상 가족'의 롤모델이 없던 환경이었습니다. 상대방의 할아버지와 아버지 또한 성향이 불같아 폭언과 폭력이 심했고, 남자친구 본인 역시 어머니가 당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작성자에게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싫었다면서 나에게 똑같이 행동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는 것이 작성자의 토로입니다.

➤ "보고 배운 게 무섭다" vs "유전보다 환경이 문제"… 누리꾼들의 조언

게시물을 접한 이들은 작성자의 이별 결심을 지지하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다수 누리꾼은 "폭력은 유전이 아니더라도 학습된 환경이 무서운 것", "자신이 싫어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면 나중에는 더 심해질 수 있다", "운전할 때 본성이 나오는 사람은 무조건 걸러야 한다"며 단호한 태도를 권유했습니다.

특히 "어머니를 보고 자라 효자가 됐다는 말도 나중엔 작성자를 어머니와 같은 희생자로 만들겠다는 뜻일 수 있다"는 뼈아픈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작성자는 "이해하려 할수록 힘들고 답이 안 나온다"며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확신을 얻고 싶다는 심경을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폭력적인 환경에서 자란 자녀가 부모를 증오하면서도 무의식중에 그 행동 방식을 내면화하는 '공격자와의 동일시' 현상을 경고합니다. 본인의 강력한 의지와 전문적인 치료 없이 환경적 대물림을 끊어내기란 매우 어렵기에,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면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분석합니다.

현재 이 사연은 "폭력성도 유전인가요"라는 제목으로 확산되며, 연인 간 데이트 폭력의 전조 증상과 가정환경이 성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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