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아들을 둔 한 어머니가 아들의 운동화 상태를 확인하고 충격에 빠진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입니다. 평소 무던한 성격의 아들이 아무런 불평 없이 신어온 신발의 실체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 "사주면 좋죠"… 새 신발 필요 없냐는 물음에 돌아온 무심한 답변
사연의 주인공인 A씨는 최근 중학교 1학년 아들의 운동화를 유심히 살펴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신발 앞부분이 심하게 해져 발가락이 훤히 보일 정도로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아들에게 "아들, 새 운동화 안 필요하니?"라고 묻자, 아들은 마치 남의 일인 양 "사주면 좋죠"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습니다. 신발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불편함을 호소하기는커녕, 엄마가 먼저 물어보기 전까지 묵묵히 신어온 아들의 모습에 A씨는 허탈함과 미안함이 교차했습니다.
➤ "우리 집 아들만 이런가요?"… 전국 '아들 맘'들의 격한 공감 릴레이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운동화는 앞코 부분이 완전히 찢어져 엄지발가락이 밖으로 튀어나와 있습니다. 신발의 외피는 물론 내부 소재까지 마모되어 제 기능을 상실한 상태임에도 아들은 이를 '일상'으로 받아들인 모습입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 중학생 아들도 구멍 나기 직전까지 신는다", "아들들은 신발이 발을 보호하는 도구가 아니라 그냥 발에 걸려있는 무언가로 생각하는 것 같다", "말 안 하면 정말 모르는 게 아들들의 특징이다"라며 폭발적인 공감을 보였습니다.
육아 전문가는 "청소년기 아이들, 특히 활동량이 많은 남자아이들은 감각이 무디거나 신발의 마모 상태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발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부모가 주기적으로 신발 상태를 점검하고 제때 교체해 주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중1 아들의 흔한 운동화 상태"라는 제목으로 확산되며, 오늘도 무던한 아들들과 씨름하는 수많은 부모에게 유쾌한 웃음과 반성의 계기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