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눈치를 보며 취미 생활을 이어가는 한 유부남의 절박하고도 유쾌한 중고 거래 요청 사항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 "신발 또 샀다고 쿠사리 먹어서"… 지인 선물로 위장 작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판매자와 구매자가 나눈 대화 캡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구매자인 유부남 A씨는 물건을 구매하며 판매자에게 "선물인 척 형 새해 선물이에요"라는 메모를 하나만 적어줄 수 있느냐고 조심스럽게 부탁했습니다.
그가 이토록 번거로운 부탁을 한 이유는 아내 때문이었습니다. A씨는 "와이프한테 신발 또 샀다고 쿠사리(면박)를 먹어서 그렇다"며 "추잡스러워서 죄송합니다. 유부남의 삶은 어쩔 수가 없어요"라고 덧붙여 웃픈(웃기고 슬픈)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 "포스트잇에 적어만 주시면"… 누리꾼들 "남 일 같지 않아" 응원
판매자가 어떤 식으로 적으면 될지 묻자, A씨는 "그냥 포스트잇에 적어만 주시면 된다"며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결국 판매자는 "네 알겠습니다"라며 흔쾌히 그의 '위장 작전'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A씨는 "다른 거 필요 없이 '형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년에 늘 감사했습니다'라고 적어달라"며 구체적인 문구까지 지정해주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부남들의 생존 전략이 눈물겹다", "포스트잇 한 장에 담긴 절실함이 느껴진다", "판매자님이 꼭 정성스럽게 적어주셨길 바란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가족 관계 전문가는 "배우자의 눈치를 보며 취미 활동을 즐기는 모습은 현대 부부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소한 갈등의 단면"이라며 "이런 유쾌한 해프닝이 오히려 서로의 취미를 존중하고 대화를 나누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내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지인 찬스'를 위장한 이번 중고 거래 에피소드는, 이 시대 유부남들의 현실적인 애환을 담아내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