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몰래 판 '플스5' 되찾으려는 남편의 절규

아내가 상의 없이 중고로 팔아버린 게임기를 되찾기 위해 구매자에게 간절히 읍소하는 한 남편의 사연이 전해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안타까움과 갑론을박이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 "1년 용돈 다 털었는데..." 사례비까지 제안하며 환불 요청

아내가 몰래 판 '플스5' 되찾으려는 남편의 절규 이미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 거래로 '플레이스테이션5(플스5)'를 구매한 A씨가 판매자였던 남성 B씨로부터 받은 메시지 내역이 공개되었습니다. B씨는 "와이프가 상의 없이 게임기를 팔아버린 것"이라며 "직접 찾아가 겜기(게임기)를 다시 받을 수 없겠느냐"고 간곡히 환불을 요청했습니다.

B씨는 원래 판매가인 40만 원에 사례비 5만 원을 더 얹어주겠다고 제안한 데 이어, 급기야 "비상금을 털어서 55만 원까지 드리겠다"며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게임기랑 주변기기 포함해 거의 100만 원을 썼고, 1년 동안 용돈 모은 것을 다 때려 넣은 것"이라며 울먹였습니다.

➤ "정당한 거래" vs "같은 유부남으로서 안타까워"

하지만 구매자 A씨는 단호했습니다. A씨는 "법적으로 문제없이 중고 거래를 한 것"이라며 "반차까지 쓰고 먼 거리까지 가서 구입했는데 이제 와서 이러시면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안타깝긴 한데 제가 잘못한 건 아니지 않으냐. 와이프분이랑 대화하셔야 할 것 같다"며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내가 남편의 소중한 취미 물건을 몰래 판 것 자체가 큰 잘못", "남편의 메시지에서 절망이 느껴져서 너무 슬프다"며 B씨를 동정했습니다. 반면 "구매자 입장에서는 시간과 노력을 들인 정당한 거래라 환불해줄 의무가 전혀 없다", "이건 부부 사이의 신뢰 문제지 구매자가 책임질 일이 아니다"라는 반응도 팽팽했습니다.

법조 관계자는 "중고 거래가 완료된 시점에서 소유권은 이미 구매자에게 넘어간 것"이라며 "판매자 측의 내부 사정만으로는 거래를 취소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며, 결국 구매자의 선의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정 내 소통 부재가 낳은 이번 '플스5 판매 사건'은 배우자의 취미와 개인 소유물을 존중하는 태도가 부부 관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시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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