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앞서가는 혜안과 허황된 망상 사이의 한 끗 차이가 10년 뒤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역대급 '성지글'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1년 당시 가상화폐의 가치를 예견했던 남자친구를 한심하게 바라보던 한 여성의 과거 게시물이 올라와, 현재의 독자들에게 형언할 수 없는 허탈감과 놀라움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습니다.
➤ "1비트코인이 500원인데…" 10년 뒤 5천만 원 예언한 남친
공개된 자료는 2011년 3월 17일에 작성된 것으로, 당시 작성자 A씨는 일은 안 하고 가상화폐라는 생소한 분야에 빠져 일확천금만 노리는 남자친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남자친구는 "지금 1비트코인의 시세가 500원인데, 이게 10년 뒤에는 10만 배가 될 것"이라는 파격적인 주장을 펼쳤습니다.
당시 남자친구는 구체적으로 "지금이 2011년이니까 2021년에는 1비트코인이 5천만 원이 된다"며 장밋빛 미래를 설계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라는 개념조차 희미했던 시절, A씨의 눈에 비친 남자친구의 모습은 그저 "터무니없는 소리를 지껄이는" 무능한 몽상가에 불과했습니다. 그녀는 남자친구의 확신을 비웃으며 해당 글을 올렸고, 당시 많은 이들이 그녀의 답답함에 동조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조롱받던 망상이 현실로"… 10년 뒤 증명된 소름 돋는 통찰력
그러나 10년이 흐른 뒤, 남자친구의 '터무니없는 소리'는 소름 끼치도록 정확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2021년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5천만 원을 훌쩍 넘어 8천만 원대까지 치솟으며 남자친구가 예언했던 10만 배 수익률을 현실화했습니다. 비웃음의 대상이었던 남성은 졸지에 시대를 꿰뚫어 본 '천재 투자자' 혹은 '선구자'로 격상되었습니다.
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지금 저 남친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헤어졌다면 인생 최대의 실수고, 결혼했다면 인생 최대의 로또다", "500원일 때 100만 원어치만 샀어도 1,000억이다"라며 부러움 섞인 탄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당시 작성자가 느꼈을 감정도 이해가 간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당시 기술적 배경이 없던 일반인에게 가상화폐 500원이 5천만 원이 된다는 말은 오늘날 "돌멩이 하나가 강남 아파트값이 된다"는 말만큼이나 황당하게 들렸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사례를 통해 새로운 기술적 패러다임이 등장할 때 대중의 냉소 속에 기회가 숨어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합니다. 비록 당시에는 '일 안 하는 남친'으로 낙인찍혔을지 모르나, 본인의 신념을 믿고 10년을 버텼다면 그는 현재 말 그대로 '개부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번 일화는 정보의 가치를 판단하는 안목과 인내심이 부의 축적에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전설적인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