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슬픔은 평생의 한으로 남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원인을 엉뚱한 곳으로 돌려 배우자를 탓하고 비난하는 행위는 가정 불화의 돌이킬 수 없는 도화선이 됩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의 임종 현장에 나타나지 않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남편이, 뒤늦게 모든 책임을 아내의 '전화' 탓으로 돌리며 이혼과 양육비 청구를 운운한 황당한 사연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 "친구들과 술판 벌이다 시어머니 임종 놓쳐"… 남편의 방탕함이 부른 비극
작성자 A씨에 따르면, 평소 남편은 아내의 전화를 받기 싫어하는 습관이 있었으며 고의적으로 전화를 피하곤 했습니다. 사건 당일, 위독하셨던 시어머니가 결국 임종을 맞이하게 되었으나 정작 아들인 남편은 현장에 없었습니다. 그는 아내와 시누이의 긴급한 연락을 모두 무시한 채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고, 심지어 노래방까지 가서 노느라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찾기 위해 그의 친구들에게 연락하고 인스타그램 DM까지 보내는 등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 결국 남편은 장례 절차가 다 시작된 후에야 나타났고, 아주버님(남편의 형)으로부터 "앞으로 형이라 부르지 마라"는 절연 선언과 함께 폭언을 들으며 쫓겨나다시피 했습니다. 자신의 방탕함으로 인해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키지 못하고 형제와도 등지게 된 처참한 상황이었습니다.
➤ "너 때문에 망신당했다"… 적반하장으로 아내에게 이혼 요구한 남편의 후안무치
충격적인 반전은 장례가 끝난 후 시작되었습니다. 남편은 반성은커녕 아내에게 "네가 평소에 전화를 구질구질하게 하니까 내가 전화를 안 받은 것 아니냐"며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특히 아내가 자신의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연락한 것을 두고 "너 때문에 내 친구들 사이에서 우리 엄마 임종도 못 지킨 사람이 됐다", "직장에서 일을 못 하게 만들었다"며 본인의 명예 실추를 아내 탓으로 돌렸습니다.
급기야 남편은 "너 같은 여자와는 살 수 없다"며 이혼을 선언하고, 아이를 데려갈 테니 양육비를 내놓으라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심지어 지인들에게는 "와이프가 시어머니와 사이가 안 좋아서 일부러 임종 소식을 늦게 알려주는 바람에 못 갔다"는 파렴치한 거짓말까지 유포하고 다녔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이 술 먹고 노느라 안 받은 걸 왜 아내 탓을 하느냐", "역대급 쓰레기 남편이다", "증거 다 수집해서 이혼 전문 변호사 찾아가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과오로 인한 극심한 수치심을 방어하기 위해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심리적 기제가 작용한 것"이라며, 이러한 적반하장 식 태도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의 징후라고 지적합니다. 가장 슬퍼해야 할 순간에조차 이기심을 버리지 못한 남편의 행태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린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