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기 전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던 생활 습관이 결혼 후에는 매일 반복되는 갈등이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잠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입니다.
한 사람은 밤 10시가 되면 졸리지만 다른 사람은 자정이 넘어야 하루가 끝났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한쪽은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하거나 집안일을 하고, 다른 쪽은 휴일만큼은 늦잠을 자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생활 습관 차이처럼 보여도 반복되면
“왜 내가 잘 때마다 방해하지?”
“왜 우리는 같이 보내는 시간이 이렇게 없지?”
라는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면 습관이 다른 부부에게 필요한 것은 두 사람의 생활을 완전히 같은 시간표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의 수면을 지키면서도 함께 생활하는 데 필요한 기준을 찾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같은 시간에 자야 가까운 부부인 것은 아니다
부부라면 함께 잠자리에 드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두 사람이 비슷한 생활 리듬을 가지고 있다면 하루를 함께 마무리하는 시간이 편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업이나 개인적인 생활 습관에 따라 잠드는 시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아침 출근이 빨라 밤 10시에 자야 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은 늦은 시간까지 일하거나 공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부인데 왜 같이 안 자?”
라는 기준을 적용하면 한 사람은 필요한 수면을 포기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함께 잠드는 시간이 관계에서 의미가 있을 수는 있지만 같은 시각에 잠드는 것과 관계가 가깝다는 것은 반드시 같은 문제는 아닙니다.
늦게 자는 사람과 일찍 자는 사람은 서로 다른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일찍 자는 사람은 상대가 늦게 방에 들어올 때 잠이 깨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문을 여는 소리, 조명, 휴대폰 화면, 옷을 정리하는 소리처럼 사소한 행동도 수면 중에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늦게 자는 사람은 배우자가 먼저 잠들면
“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책을 읽거나 샤워하는 것까지 모두 조심해야 하는 생활이 답답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나름의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왜 그것도 못 참아?”
라고 판단하기보다 각자 어떤 행동이 가장 불편한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문제에서는 작은 소리도 실제 생활의 문제가 될 수 있다
한 사람에게는 별것 아닌 소리가 다른 사람에게는 반복적으로 잠을 깨우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늦게 자는 사람이 침실에서 영상을 보거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을 사용하더라도 화면의 밝기가 상대에게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먼저 일어나는 사람이 아침마다 침실에서 옷장을 열고 준비하면 늦게 일어나는 사람의 수면이 반복해서 끊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나는 시끄럽게 한 적 없어.”
라는 기준보다 상대가 실제로 잠에서 깨고 있는가를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필요하다면 잠들기 전에 다음 날 입을 옷을 미리 꺼내두거나, 늦은 시간에는 침실 밖에서 영상을 보는 식으로 행동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을 침대에서 사용하는 습관도 기준을 맞출 수 있다
잠들기 전 휴대폰을 보는 것은 흔한 습관입니다.
한 사람은 침대에 누워 한동안 영상을 보거나 SNS를 확인한 뒤 잠드는 것이 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화면의 빛이나 움직임 때문에 잠들기 어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휴대폰을 아예 하지 마.”
또는
“내가 내 폰 보는 것까지 왜 신경 써?”
라고 하면 개인 습관과 공동생활이 충돌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 한 사람이 잠든 뒤에는 침대에서 영상을 보지 않기
- 휴대폰을 볼 때 밝기를 낮추기
- 오래 볼 예정이라면 다른 공간에서 사용하기
처럼 실제로 문제가 되는 부분만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알람이 다른 사람의 기상 시간이 되기도 한다
기상 시간이 다른 부부에게는 알람도 반복적인 갈등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오전 6시에 일어나야 하지만 다른 사람은 오전 8시까지 잘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첫 번째 알람에 일어나지 않고 여러 개의 알람을 반복해서 맞춰두는 경우입니다.
알람을 설정한 사람은 익숙해서 다시 잠들 수 있지만 옆에 있는 배우자는 오히려 완전히 잠에서 깰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내가 알람을 안 맞출 수도 없잖아.”
라고 끝내기보다 방법을 바꿔볼 수 있습니다.
진동 알람이나 스마트워치를 활용하거나, 알람 횟수를 줄이고 한 번에 일어나는 습관을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공동생활에서는 필요한 행동이라도 상대에게 주는 영향을 줄일 방법이 있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주말 늦잠을 바라보는 기준도 다를 수 있다
평일에는 출근 때문에 비슷한 시간에 생활해도 주말이 되면 차이가 커질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평소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기 위해 오전 내내 자고 싶어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주말인데 아침부터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
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늦게 자는 사람에게
“하루를 다 버린다.”
고 말하거나, 일찍 일어나는 사람에게
“왜 쉬는 날에도 그렇게 부지런해야 해?”
라고 평가하면 갈등이 커집니다.
대신
“토요일 오전에는 편하게 자고, 점심부터는 같이 시간을 보내는 건 어때?”
처럼 수면과 함께하는 시간을 따로 정할 수 있습니다.
잠을 자는 시간보다 함께하는 시간이 실제로 부족한 것이 문제일 수도 있다
배우자가 늦게 자는 것이 신경 쓰인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서운한 경우도 있습니다.
한 사람은 퇴근 후 바로 쉬다가 일찍 잠들고, 다른 사람은 늦게 귀가해 밤에 자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며칠 동안 얼굴을 보더라도 제대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왜 나랑 같이 안 자?”
라고 이야기하기보다
“요즘 우리가 같이 편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거의 없는 게 아쉬워. 잠드는 시간은 달라도 저녁에 20분 정도는 같이 있었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는 편이 실제 문제에 더 가깝습니다.
수면 시간을 맞추고 싶은 것인지 함께하는 시간을 확보하고 싶은 것인지를 구분하면 해결 방법도 달라집니다.
상대가 먼저 자는 것을 거절처럼 받아들이지 않는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배우자가
“나 너무 졸려서 먼저 잘게.”
라고 하면 서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던 상황이라면
“나보다 잠이 더 중요한가?”
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곤해서 자는 것과 상대의 이야기에 관심이 없는 것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대화라면
“지금 너무 피곤하면 내일 저녁에 다시 이야기하자.”
처럼 시간을 다시 정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대가 중요한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잠을 핑계로 반복해서 대화를 피한다면 그때는 단순한 수면 습관과 다른 문제일 수 있습니다.
코골이처럼 의지만으로 바꾸기 어려운 문제도 있다
수면 갈등 중에는 행동 습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습니다.
코골이나 이갈이처럼本人이 자는 동안 발생하는 행동은
“조용히 자.”
라는 요구만으로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코를 고는 사람은 자신의 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가 얼마나 자주 잠에서 깨는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상대를 비난하기보다 실제로 수면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가 심하거나 지속적이라면 생활 습관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적절한 도움이나 평가가 필요한지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이 계속 참는 방식으로만 해결하지 않는 것입니다.
잠버릇도 웃어넘길 문제인지 실제 불편함인지 구분한다
이불을 계속 가져가거나 자면서 많이 움직이는 습관처럼 처음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넘어갔던 행동이 시간이 지나면서 실제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매일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다면
“원래 잠버릇이 그런 걸 어떡해.”
라고만 할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
이불을 따로 사용하거나 침구 배치를 바꾸는 것처럼 작은 변화로 불편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사실과 상대의 불편함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한 침대에서 자는 것이 항상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부부라면 반드시 매일 같은 침대에서 자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면 문제로 잠시 따로 자는 것조차 관계가 멀어지는 신호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대근무나 심한 코골이, 육아, 큰 생활 리듬 차이처럼 실제 수면을 지속적으로 방해하는 상황에서는 잠자는 공간을 일시적으로 다르게 사용하는 부부도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따로 잔다 = 관계가 나쁘다.”
라고 자동으로 연결하지 않는 것입니다.
반대로 불편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화 없이 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공간에서만 생활하게 되고 다른 친밀한 시간까지 모두 사라지는 경우라면 그 부분은 별도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잠자는 방식과 관계의 친밀함은 연결될 수 있지만 완전히 같은 문제는 아닙니다.
수면을 위해 따로 자더라도 연결되는 시간은 만들 수 있다
생활 여건 때문에 잠드는 시간이 다르거나 공간을 다르게 사용한다면 두 사람이 함께하는 다른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먼저 자는 사람이 잠들기 전에 10분 정도 함께 이야기하거나, 늦게 자는 사람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짧게 인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아침 시간이 겹친다면 함께 커피를 마시는 습관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드시 잠드는 순간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중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시간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침실의 온도와 조명도 생각보다 중요한 차이가 될 수 있다
한 사람은 시원하게 자야 편하지만 다른 사람은 추위를 많이 탈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완전히 어두워야 잠들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작은 조명이 있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차이는 취향처럼 보이지만 매일 반복되기 때문에 수면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온도를 한쪽 기준에만 맞추기보다 각자 다른 두께의 이불을 사용하거나, 조명이 필요한 사람은 상대에게 직접 비치지 않는 작은 조명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공동생활에서는
“내가 편한 환경이 정상적인 환경”
이라는 생각보다 두 사람이 모두 잠을 잘 수 있는 조건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대에서 중요한 대화를 시작하는 습관도 살펴볼 수 있다
하루 종일 바쁘게 지내다 보면 잠들기 직전에야 둘이 이야기할 시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막 잠들려고 할 때
“우리 잠깐 이야기 좀 해.”
라며 중요한 문제를 꺼낼 수도 있습니다.
말을 꺼낸 사람에게는 지금이 유일한 시간처럼 느껴지지만 상대는 이미 피곤해 제대로 대화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문제라면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는데 오늘은 늦었으니까 내일 저녁에 20분 정도 이야기할 수 있을까?”
라고 시간을 정할 수 있습니다.
잠들기 직전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좋은 시간일 수 있지만 모든 갈등을 해결하기에 적절한 시간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육아가 시작되면 기존의 수면 분담도 다시 조정해야 할 수 있다
아이가 생기면 부부의 수면은 이전과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밤중에 아이를 돌보거나 새벽에 깨는 일이 반복될 수 있고 한 사람이 상대보다 더 많은 수면 부족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원래 내가 잠을 더 잘 깨니까.”
라는 이유로 한 사람만 계속 밤중 돌봄을 담당하면 피로가 누적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 시간대를 나누거나
- 요일별로 담당하거나
- 한 사람이 밤을 맡았다면 다른 사람이 아침 시간을 맡는 방식
처럼 현재 상황에 맞춰 조정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똑같이 나누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한 사람의 수면 부족을 당연한 역할로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부족으로 예민해졌을 때 관계 문제와 섞지 않는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평소보다 작은 말에도 쉽게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사소한 일로 다퉜다가
“요즘 우리 관계가 이상해진 것 같다.”
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갈등을 피곤함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며칠 동안 두 사람 모두 수면이 부족한 상태였다면 감정의 강도에 피로가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긴 대화를 이어가는 것보다 먼저 충분히 쉬고 다시 이야기하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상대의 수면을 깨워야 하는 상황에는 기준을 정해둘 수 있다
한 사람이 먼저 잠든 뒤 꼭 확인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질문까지 매번 깨워서 묻는다면 상대는 잠드는 것 자체가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미리
“정말 급한 일이 아니면 자는 동안에는 깨우지 않기.”
같은 기준을 정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다음 날 반드시 일찍 일어나야 하는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혹시 알람 못 듣고 자면 한 번 깨워줘.”
라고 미리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수면 중에는 즉석에서 선택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기준을 맞춰두면 편할 수 있습니다.
수면 문제를 이야기할 때 상대의 생활 습관 전체를 비난하지 않는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
“너는 생활 습관이 엉망이야.”
“너 때문에 내가 잠을 못 자.”
같은 표현이 나오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실제로 어떤 행동을 바꿔야 하는지보다 상대의 생활 방식 전체에 대한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신
“네가 늦게 자는 것 자체는 괜찮은데, 방에 들어올 때 불을 켜면 내가 매번 깨더라. 늦게 들어오는 날에는 휴대폰 조명만 사용해줄 수 있을까?”
처럼 구체적인 행동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수면 습관 전체를 같게 만들 필요 없이 실제로 상대의 잠을 방해하는 부분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생활 리듬이 바뀌면 이전의 약속도 다시 맞출 수 있다
결혼 초기에는 비슷한 시간에 출퇴근했지만 이직이나 근무 형태가 바뀌면서 생활 리듬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교대근무를 시작하거나 재택근무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의 생활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려 하면 한쪽이 계속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밤 11시에 함께 자는 것이 자연스러웠지만 한 사람이 야간 근무를 시작했다면 같은 기준을 계속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좋았던 생활 습관도 환경이 달라지면 다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부부의 수면 습관이 다를 때 확인할 다섯 가지
잠드는 시간이나 생활 리듬 때문에 같은 갈등이 반복된다면 다음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수면: 현재 방식 때문에 실제로 한 사람의 잠이 반복해서 방해받고 있는가?
- 환경: 조명, 소리, 알람, 온도처럼 구체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 연결: 같은 시간에 자지 않는 것이 문제인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 실제 문제인가?
- 배려: 서로 다른 생활 리듬을 인정하면서 상대의 수면을 지키려는 행동이 있는가?
- 조정: 근무나 육아 등 생활 조건이 바뀌었을 때 기존 방식을 다시 바꿀 수 있는가?
이 다섯 가지를 보면
“우리는 생활 패턴이 너무 안 맞아.”
라고 관계 전체를 판단하기보다 실제로 어느 부분을 바꿀 수 있는지 찾기 쉬워집니다.
같은 시간에 자는 것보다 서로 잘 잘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생활하는 부부라도 필요한 수면 시간과 편안한 생활 리듬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편하고 다른 사람은 늦은 밤에 가장 집중이 잘될 수 있습니다.
그 차이를 없애려고 하면 한 사람이 자신의 생활을 계속 포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 늦게 자는 사람은 상대가 잠든 뒤 조명과 소음을 줄이고, 먼저 일어나는 사람은 아침 준비가 상대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행동을 바꿀 수 있습니다.
잠드는 시간이 달라도 하루 중 함께 이야기하거나 식사하는 시간을 따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좋은 생활 리듬은 두 사람이 완전히 같은 시간표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리듬을 가진 상태에서도 상대의 수면과 두 사람의 시간을 함께 지킬 수 있는 방식에 더 가깝습니다.
수면 습관의 차이가 반복해서 갈등이 된다면 누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따지기보다 두 사람이 실제로 잘 쉬고 있는지부터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