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을 왜 내가 내?… 여행 후 정떨어진 남자의 이별 고민

장거리 여행은 연인 사이의 가치관과 배려심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되기도 합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년 가까이 연애하며 헌신했던 한 남성이 부산 여행 중 겪은 여자친구의 태도 때문에 이별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공개된 사진 속 모습: "기름값 요구에 정색"… 운전 독박에 배려 없는 태도까지

기름값 왜 내가 내?… 여행 후 정떨어진 남자의 이별 고민 이미지

공유된 사진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부산여행 다녀오고 여친이랑 만나는거에 생각이 많아짐"이라는 제목의 글의 내용입니다. 작성자는 여자친구와 만난 지 2년이 조금 안 되었으며, 그동안 차가 없는 여자친구를 위해 항상 데리러 가고 데려다주는 등 헌신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최근 다녀온 부산 여행에서 발생했습니다. 여자친구의 제안으로 성사된 여행에서 면허가 없는 여자친구를 대신해 작성자 혼자 장거리 운전을 도맡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연료가 부족해지자 작성자는 조심스럽게 여자친구에게 기름값을 좀 넣어줄 수 있는지 물었으나, 여자친구는 "기름값을 왜 내가 내야 하느냐"며 오히려 정색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국 자신의 돈으로 주유를 하고 돌아온 작성자는 "그때부터 마음이 좀 식는 느낌인데 내가 너무 예민한 거냐"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 "당연하게 생각하는 태도가 문제" vs "2년 참은 게 용하다"… 누리꾼들 성토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작성자의 고민에 공감하며 여자친구의 이기적인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2년 동안 기름값 한 번 안 낸 것도 놀라운데, 고생한 남친한테 기름값 낼 수 있냐는 질문에 저렇게 반응하다니", "운전은 운전대로 시키고 배려는 눈 씻고 봐도 없다", "저런 태도라면 결혼 후에는 더 심해질 것"이라며 당장 헤어지는 것이 답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많은 이들은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고마움을 모르는 마음가짐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작성자가 너무 오냐오냐해준 탓도 있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대화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정리를 결단하라"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연은 연인 관계에서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이 당연시될 때 발생하는 갈등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호의가 권리가 될 때 관계는 균열이 가기 마련이며, 특히 여행과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민낯은 관계 유지 여부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현재 이 게시물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주제로 확산되며, 연인 간 경제적 분담과 배려의 균형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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