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부주의로 인해 어린 자녀에게 부적절한 관계를 들킨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거센 비난과 함께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가 톡 내용을 봤어요"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과오를 한탄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 "사랑한다고 왜 해?"… 엄마의 비밀을 마주한 11살 딸의 눈물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의 초등학교 4학년 딸은 엄마의 휴대폰 잠금이 잠시 풀린 사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특정 남성의 이름을 대며 "이 사람이 누구냐", "왜 사랑한다고 말하느냐"며 큰 충격을 받고 침울해하는 상태입니다. 작성자는 평소 보안에 신경을 썼으나 찰나의 실수로 비밀이 탄로 났다며 자책했습니다.
당황한 작성자는 아이에게 "그냥 친구다, 친구끼리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둘러댔으며, "네가 싫으면 이제 안 그러겠다,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하자"고 달랬으나 아이는 결국 눈물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를 달래는 과정조차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한 '비밀 유지'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 "아빠한테 말할까 불안"… 반성보다 본인 안위 걱정하는 태도에 공분
특히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대목은 작성자의 후속 태도입니다. 그는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아빠한테 말하지 않을지, 이기적이지만 불안하기도 하다"며 자신의 불륜 사실이 남편에게 알려질까 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작 엄마의 배신으로 상처받은 아이의 정서적 충격보다는 본인의 안위와 관계 유지를 더 걱정하는 듯한 발언을 남긴 것입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등학교 4학년이면 알 거 다 아는 나이다, 평생 상처로 남을 것", "아이에게 비밀을 강요하는 것 자체가 아동 학대와 다름없다", "남편에게 솔직히 고백하고 죗값을 달게 받아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일부에서는 "아이가 엄마에 대한 신뢰를 잃고 얼마나 무서웠으면 울었겠느냐"며 아이를 향한 동정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가족 심리 전문가들은 부모의 부정행위가 자녀에게 노출될 경우, 자녀는 극심한 혼란과 배신감을 느끼며 이는 성인이 된 후의 대인관계나 결혼관에도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자녀에게 비밀을 유지하도록 종용하는 것은 자녀에게 엄청난 심리적 압박감을 주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지적합니다.
현재 이 사연은 "딸한테 불륜 걸린 엄마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확산되며, 부모로서의 책임감과 도덕적 결여가 한 가정에 미치는 파멸적인 결과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