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믿었던 남편의 휴대폰에서 자신의 절친한 친구가 비키니를 입고 있는 사진을 발견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부부 관계는 원만하지만, 남편의 은밀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알게 된 한 여성의 고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명되고 있습니다.
➤ "내 폰에 있던 사진을 몰래 촬영"… 남편의 기만적 행동에 당혹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내 친구 비키니 사진을 폰에 가지고 있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과거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갔을 때 자신의 휴대폰으로 친구의 비키니 사진을 찍어준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남편이 A씨의 휴대폰에 있던 그 사진들을 몰래 본인의 휴대폰으로 다시 촬영해 저장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A씨는 우연히 남편의 휴대폰을 확인하다 이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나도 남편 몰래 폰을 본 것이라 떳떳하지는 않다"면서도 깊은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 "다른 문제는 없지만…" 부부 신뢰 흔드는 '은밀한 취향'
A씨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평소 남편과의 관계입니다. A씨는 "남편의 폰을 다 훑어봤지만 다른 구린(부적절한) 것은 없었고, 무엇보다 우리 부부 사이는 아주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외도나 다른 이성 문제의 조짐은 없으나, 아내 친구의 노출 사진을 몰래 소장했다는 사실 자체가 신뢰에 균열을 낸 것입니다.
현재 A씨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내 친구의 사진이라는 점에서 죄질이 나쁘다", "단순 호기심이라기엔 너무 소름 돋는다", "정식으로 대화해서 삭제하게 하고 사과받아야 한다"는 반응과 "부부 사이가 좋다면 모르는 척 넘어가되 경계는 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부 심리 전문가는 "남편의 행동은 명백한 신뢰 위반이며, 대상이 아내의 지인이라는 점에서 정서적 배신감이 클 수밖에 없다"며 "부부 사이가 좋다는 이유로 덮어두기보다는, 사생활 침해 논란을 감수하더라도 솔직한 대화를 통해 남편의 왜곡된 행동을 바로잡고 재발 방지를 약속받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호기심과 부적절한 집착 사이의 경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배우자의 사생활 보호와 신뢰 관계 유지 사이에서 깊은 고민을 남기고 있습니다.


